[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2023년 3월 KQ엔터테인먼트의 데뷔 시스템을 거쳐 가요계에 데뷔한 싸이커스(Xikers / 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 데뷔 전부터 소속사 선배 에이티즈 미주 투어 오프닝을 포함 '케이콘 2022 재팬', '케이콘 2023 태국' 같은 큰 무대에 오르며 범상치 않은 기개를 선보였다.
결과 데뷔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부터 초동 10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보이그룹 데뷔 앨범 초동 성적 5위, 데뷔 12일 만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75위에 차트인, 그래미가 발표한 '2023 주목해야 할 K팝 보이그룹 11'에 선정,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1위는 무려 네 번 연속으로 석권하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거머쥐었다.
싸이커스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HOUSE OF TRICKY : SPU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번 컴백은 지난 4집에 이어 약 7개월 만이며 멤버 정훈이 약 2년 만에 팀 활동에 복귀하며 싸이커스의 첫 완전체 활동에 팬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리더 민재는 "오랜만에 저희 싸이커스가 완전체로 선보이는 앨범이어서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저희 열 명이 진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기대해 주시고 한결같이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준 로디(팬덤 명)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라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현우도 "정훈이 합류하여 너무 든든해요. 또 다른 시작 같은 느낌인데요. 저희 이번 무대를 빨리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뿐 입니다"라며 설렘 가득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선보인 이번 앨범 타이틀곡 '브리드'(BREATHE) 무대는 한마디로 화려함 그 자체였다. 열 명의 멤버들의 의상부터 미래지향적인 판타지 느낌이 물씬 풍기며 마치 우주전사들의 집합체 같은 느낌이었다. 무대를 마치고 난 후 막내 예찬은 "이번 앨범은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인 것 같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으니까 기대해 주세요"라고 했고, 진식은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이게 됐습니다. 그만큼 색다른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모두 싸이커스에게 뻐져들었으면 합니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는 타이틀곡은 '브리드'(BREATHE)를 포함해 '유 하이드 위 시크'(You Hide We Seek), '하이웨이'(HIGHWAY),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록 유어 바디'(Rock Your Body)까지 싸이커스의 매력 만점 음색과 폭넓은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총 5곡이 알차게 수록됐다.
준민은 "데뷔 앨범부터 시작된 '하우스 오브 트리키' 시리즈가 어느덧 다섯 번째 이야기에 이르렀는데요. 우리가 택한 방향으로 돌파하고 박차를 가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굉장히 자극적인 존재감을 제대로 발산하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싸이커스만의 아이덴티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유준은 "이번 앨범을 통해 증명해낸 무한한 가능성과 뜨거운 열정의 삶의 온도를 조금 더 올리는 긍정적인 자극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연은 타이틀곡 '브리드'에 대해 "트랩 장르의 곡으로 날카롭고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가혹한 환경이야말로 우리의 홈그라운드이고 모두가 허우적대는 상황 속에서도 우린 아무렇지 않게 돌파해 나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라고 하자 정훈은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가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놀란 거야 혹시?' 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이 가사를 한번 들으면 계속 귀에 맴도는 중독성이 있을 거에요. 듣고 나면 많이 따라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라며 곡의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전작에 이어 민재, 수민, 예찬은 전곡 작사에 직접 참여해 더욱 짙어진 싸이커스만의 음악색과 감성을 녹여냈다.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가사로 풀어내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음악적 역량이 이번 앨번에서도 빛을 발할지 기대된다.
민재는 "들으시는 분들이 도입부부터 쾌감을 느끼실수 있게 준비했고요. 지난 앨범들에서 들려드린 제 벌스랑은 좀 큰 차이를 느끼셨으면 좋겠고 싸이커스만의 강렬한 에너지를 듬뿍듬뿍 담았으니까 이 에너지를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합니다"라고 했다. 수민은 "랩 파트에서는 조금 힘을 빼봤는데요. 뭔가 요즘에 취한 그런 분위기가 굉장히 유행하다 보니까 이번에 랩 파트에서 '칠'(Chill)한 부분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전과는 좀 다른 색깔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서 굉장히 좋았어요. 랩 파트를 주의깊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예찬은 "지난 앨범에서 스스로 좀 마음에 드는 벌스를 많이 냈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어떻게 변화를 줘야 될까를 고민해 봤고, 평소와는 다른 스타일의 벌스를 사용해 보자고 노력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라며 작업물에 대한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멤버 정훈은 수록곡 '하이웨이'를 추천하며 "우리가 살면서 늘 삶의 방향이나 목적을 고민하곤 하는데요. '하이웨이'는 때로는 그런건 다 아무 상관없이 그냥 미친듯이 달리는 것만으로 충분한 것이 젊음이 아닐까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면서 추천했다. 유준은 "저는 '롤로코스터'라는 곳을 추천하는데 에너지 넘치는 젊음을 느낄 수 있는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입니다. 롤로코스터처럼 따분할 틈이 없이 달리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어요"라고 했다. 제목만 보면 락 장르일 것 같은 '락 유어 바디'는 현우가 소개했다. 그는 "감각적인 리듬감은 물론 순간순간 온전히 느끼고 즐기며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곡입니다. 리스너분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들도 싸이커스만의 다양한 매력을 함축한 만큼 이 앨범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지에 대해 묻자 민재는 "앨범 명이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입니다. 스퍼(SPUR) 라는 뜻 그대로 자극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열정으로 삶을 살아가는 누군가에게는 뜨거움에 박차를 가하는 자극이 되거나 또 고요한 일상을 살아가는 누군가에게는 삶의 온도를 과열시켜주는 그런 자극이 되고 싶어요. 이런 자극적인 저희만의 존재감을 발산하여 대중 여러분들께 강렬하게 각인되고 싶네요"라고 말했고, 진식은 "싸이커스하면 강렬한 퍼포먼스가 떠오르실 겁니다. 이번 앨범과도 상통하는 이미지라고 생각해요. 더욱 강렬한 모습으로 돌아왔다고말씀드리고 싶네요. 저희 무대를 보시면서 싸이커스의 열정 넘치는 에너지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강렬하고 속이 뻥 뚫리는 매력으로 계속 찾게 되는 퍼포먼스 맛집이 되고 싶어요. 싸이커스는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텐션으로 지금까지 무대를 채워왔습니다. 싸이커스가 무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 예찬
이제 데뷔 1년 남짓한 싸이커스지만 2023년 미주투어에 이어 지난해에는 유럽투어까지 마치며 풍부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매서운 글로벌 성장세를 이뤄낸 소감을 들어봤다.
이에 대해 민재는 "너무 감사하게도 데뷔 초부터 해외 투어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쁜 마음이었어요. 저희가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만큼 많은 분들께서 저희의 에너지를 있는 그대로 느껴주실까 고민을 하면서 투어를 준비했었는데요 감사하게도 해외임에도 불구하고 전곡을 떼창해 주시거나 엄청난 호응을 해주셔서 오히려 저희가 앞으로 달려나갈 수 있을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그런 경험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할 수 있었구요"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저희 싸이커스만의 에너지를 전 세계 곳곳에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꿈만 같은 시간이었던 같아요. 멤버들에게도 굉장히 큰 에너지가 되었던 투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에너지를 바탕으로 싸이커스는 올해 5월 또 한번의 월드투어를 준비 중이다. 'Road to XY : Enter the Gate'라는 타이틀로 5월 3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부터 시작해 미국 뉴욕, 로즈몬트, 애틀란타, 댈러스 포트워스, 로스엔젤레스에 이어 일본 도쿄까지 약 한 달 동안의 월드 투어를 준비 중인 싸이커스의 소감도 들어봤다.
"월드투어를 했을 때 너무 많은 힘을 받고 에너지를 가지고 왔는데 이번에도 새로운 투어를 가서 새로운 에너지를 받고 저희 열명 완전체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기대되고 빨리 로디들을 만나서 재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데뷔 후 첫 국내외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남다른 각오가 있을 것으로 생각됐다. 준민은 "저희 싸이커스가 처음 열 명으로 데뷔를 했을 때는 열 명으로 데뷔한 이유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홉 명의 무대와 열 명의 무대의 차이점은 에너지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정훈이 있고 없고가 관객들이 보는 에너지의 차이가 큰 것 같아서 정훈의 합류로 더 큰 에너지와 보는 맛이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진식은 "열 명의 완전체는 그렇지 못할 때보다 20% 많은 에너지와 보컬적으로 더욱 완성된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해요. 이런 부분을 눈여겨 봐주셨으면 합니다"
앨범 활동에 대한 성적과 성과에 대한 멤버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먼저 예찬은 "미국 빌보드 차트인 한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러운데 '이머징 아티스트'를 네 번 연속으로 1위를 하게 되어 대중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싸이커스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민재는 "매 앨범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사람인지라 열심히 준비하는 만큼 기대를 하게 되는 것 같고 부담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지난 앨범에 좋은 곡들을 원동력 삼아 이번 앨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고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멋진 퍼포먼스와 음악을 보여드릴 자신이 있습니다. 이번 앨범도 그리고 앞으로 더 날아오를 싸이커스를 기대해 주세요. 엄청 파워풀한 무대와 함께" - 싸이커스
미적지근한 일상을 거침없이 깨뜨리며 자신들이 택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싸이커스의 행보가 첫 완전체 컴백으로 어떤 시너지를 발산하며 더 높게 날아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