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 개의 파랑' '윤동주, 달을 쏘다' '전우치' ' 청사초롱 불 밝혀라'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서울예술단은 2025년 상반기와 하반기 시즌에 걸쳐 총 4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이 중 2편은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나머지 2편은 창작 신작이다.
2025년 상반기에는 이미 2024년 5월에 큰 호평을 받은 '천 개의 파랑'과, 서울예술단의 대표적인 흥행작인 '윤동주, 달을 쏘다'가 포함된다. 이 두 작품은 감정선과 메시지가 강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서울예술단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자리잡고 있다. 하반기에는 창작 신작 공연 두 편을 준비한다. 첫 번째는 '전우치', 두 번째는 '청사초롱 불 밝혀라'로 이 작품은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작품으로, 지난 6월에 낭독공연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서울예술단은 지속적으로 한국적 소재와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5년 시즌에는 더욱 신선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수상작인 천선란 작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천 개의 파랑'이 2025년 2월 국립극장과 공동주최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2024년 5월 초연 당시 큰 화제를 모으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천 개의 파랑'은 로봇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를 중심으로, 가장 낮은 가능성에서 가장 큰 희망을 품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달한 바 있다. 이 공연의 공식 티켓 오픈은 12월 18일(수)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서울예술단 유료회원 스펙트럼은 12월 16일(월) 오후 2시부터 17일(화) 오후 5시까지 40%할인된 가격으로 선예매 할 수 있다.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 '윤동주, 달을 쏘다'가 2025년, 새로워진 무대 디자인과 함께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다.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라는 혹독한 시대 속에서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꿈꾸었던 시인 겸 독립운동가 윤동주의 가슴 절절한 시와 치열했던 청춘의 순간들을 가무극 무대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시즌의 '윤동주, 달을 쏘다'에서는 윤동주의 시를 단순히 노래로 풀어내는 대신, 대사 속에 그의 시적 정서를 그대로 담아내어 고유의 서정성을 살렸다. 또한, 어두운 시대적 배경 속에서 윤동주의 내면적 갈등과 독립에 대한 열망을 더욱 실감 나게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무대디자인을 도입하고, 미장센(무대에서의 동작이나 장면 변화)을 업그레이드하여 관객들이 작품에 더욱 몰입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더욱 강렬하고 깊이 있는 공연을 선보일 것이다.
서울예술단은 2025년 10월, 창작 신작 공연 '전우치'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조선 중종 시대 실존 인물 전우치의 신비롭고 기이한 행적을 다룬 여러 문헌과 구비 설화를 바탕으로, 판타지적 요소와 21세기 현대적 감각을 결합하여 재구성된다. 전우치는 환술사이자 도술을 통해 부패한 관료를 처벌하고 백성을 구제한 영웅으로 평가받는 인물로, 이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서울예술단만의 색을 입혀 창작 가무극으로 재탄생한다.
이번 '전우치'는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중점으로, 무대와 음악, 춤을 결합한 예술 총체극으로 펼쳐진다. 각 장면에서는 환술의 형식이 독특하게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시각적, 청각적, 감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현실을 초월한 예술적 상상력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판타지적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이 결합된 무대에서, 전우치의 영웅적인 이야기와 그가 펼친 신비로운 세계를 관객들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할 것이다.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제2회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작품으로 11월 국립증동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민간제작사와 공연 프로듀서, 서울예술단 관계자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만큼, 완성도 높은 창작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조선 시대 최초의 웨딩전문 업체 인 '청사초롱'이 주관하는 독특하고 화려한 혼례식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서울예술단만의 예술성을 담아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시도와 창작력 가득한 무대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이 결합된 신선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