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는 2024년 12월 21일(토) ~ 25년 3월 30일(일)까지 행복을 찍는 사진작가, '안나 앤 다니엘'전이 열릴 예정이다.
모자 하나가 작품의 주제가 되고, 건물 외벽이 캔버스가 된다. 안나와 다니엘은 침대나 풍선, 건물 등 전형적인 사물과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유머러스한 네러티브를 만든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90여 점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일상 속 사소한 부분들이 새로운 시각적 언어가 된다는 영감을 불어넣는다.
이번 전시는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Música, Maestro! (음악 대가), Curiocities (호기심X도시), Ideas come true (상상은 현실이 된다), What The Hat?! (이게 모자라고?!)에서 안나와 다니엘이 던지는 재치 있는 상상력을 마음껏 즐겨볼 수 있다. 두 작가는 간단하게 사물을 뒤틀어 보고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어 주변의 예술적 잠재력을 깨닫게 이끈다.
《행복을 찍는 사진작가, 안나 & 다니엘》은 단순한 미적 감상을 넘어 관람객들에게 심리적 위안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두 작가는 익숙한 이미지를 통해 미소를 유발하고, 삶 속 작은 순간에서 큰 행복을 발견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사진 찍기는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떼 놓을 수 없는 활동이다. 카메라 버튼을 누르는 작은 행동으로 하루의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전시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추운 겨울, 힘겨운 한 해를 보낸 많은 관람객이 행복과 상상력이 한데 어우러진 따듯한 작품들을 통해 예술이 가진 감동과 즐거움의 힘을 마음껏 느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