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연극 '톡톡'은 유쾌하고 힐링적인 코미디로 지난 6일 개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 작품은 다양한 강박증을 가진 여섯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그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대기실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 각기 다른 강박증을 가진 인물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동시에 마음의 병을 드러내는 용기와 서로 돕는 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연극 '톡톡'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강박증을 주제로 한 유머와 감동을 준다는 점이다. 욕설 등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움직임과 소리를 반복적으로 보이는 뚜렛증후군 프레드(서현철, 최진석, 임기홍), 무엇이든 숫자로 계산해야 하는 계산벽 뱅상(민성욱, 김대종),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조차 견디지 못하는 질병공포증 블랑슈(정수영, 김유진), 모든 것이 걱정되고 불안해 반복해서 확인을 해야 하는 확인강박증 마리(송영숙, 김아영), 모든 말을 두 번 반복해야 하는 동어반복증 릴리(김이후, 루나(에프엑스)), 대칭을 맞춰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대칭집착증 밥(윤은오, 임진섭, 정지우)이 차례대로 등장한다. 과도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게 되는 강박증을 소재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연극 '톡톡'은 2005년 파리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1,000회 이상 공연되었으며, 2006년 몰리에르 상을 수상한 바 있고, 국내에서는 2016년 초연 이후 9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매년 연말연시 최고의 코미디 연극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에는 5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1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12월 6일부터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 중이다.
연극 '톡톡'은 웃을 일이 없는 요즘과 같은 시국에 웃음과 감동을 주는 동시에 주는 작품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다. 연말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으로 19일 3차 티켓이 오픈된다. 공연은 2024년 2월 23일까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