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일교포 2세, 3세 작가와 일본 신진 예술가가 선보이는 교차하는 예술 세계
[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갤러리 인덱스가 2024년 10월 23일부터 11월 4일까지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살토 갤러리와 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재일동포 작가와 일본 청년 예술가가 참여해, 각자의 문화적 배경 속에서 탄생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재일교포 3세 김명순과 강명선, 그리고 일본 청년 작가 와끼사카 히후미로 구성되었다. 김명순은 감성적인 '립체아트' 작품을, 강명선은 전통적인 보자기 아트에 현대적인 색채를 더한 작품을 선보인다. 와끼사카 히후미는 동물 모티브로 자연의 생동감을 담아내는 작품으로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갤러리 인덱스의 김지연 대표는 일찍이 해외 동포와 그들의 문화적 정체성에 관심을 기울여온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2022년부터 재일동포 작가 장관순이 운영하는 살토 갤러리와 협력해 매년 교류전을 계획해왔으며, 그 첫 번째 결실로 ‘교차하는 3, 빨강과 만나다’ 전시를 기획했다.
김지연 대표는 "해외 동포들은 고국을 그리워하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그들의 작품을 고국에서 선보이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동포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 한다.
이번 교류전의 오프닝 축하 공연으로는 재일교포 3세 피리 연주가 고령우의 무대가 마련되어 있어, 전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유영 기자
ceo@artkoreatv.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