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학과 졸업작품 릴레이 전시, ACC에서 12월까지 진행
- 예비 창작자들의 미래를 비추는 다채로운 빛의 물결
- 호남지역 대학 예술가들의 도전과 열정
[ 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0월 4일부터 12월 15일까지 ACC 문화정보원 대나무정원에서 호남지역 예술대학 졸업작품을 선보이는 ‘ACC 예술대학 졸업전시 – 오색윤슬’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ACC가 지역 대학의 예비 문화예술 창작자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와의 문화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ACC의 문화공간을 지역 대학생들에게 개방해 창작과 전시 활동을 지원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오색윤슬’이라는 전시 주제는 ‘다섯 가지 색으로 반짝이는 물결’을 의미하며, 각기 다른 전공과 개성을 지닌 학생들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표현한다. ACC는 올해 상반기, 호남지역의 광주대학교, 순천대학교, 전남대학교, 호남대학교 등 5개 대학의 문화예술 관련 학과를 대상으로 졸업작품 공모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105명의 학생이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각 학과별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로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학생들이 ‘한 걸음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을 주제로 전시를 시작한다. 이어 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의 ‘나아가다, Go Forward’, 산업디자인학과의 ‘Be Accomplish: 이루리’, 순천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의 ‘Assemble: 집합’, 그리고 광주대학교 사진영상학과의 ‘Atmosphere: 비상(飛上)의 순간’으로 이어지며 각기 다른 예술적 시각과 표현 방식을 관람할 수 있다.
ACC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 대학생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공간을 개방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창작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 ACC는 지난 6월 각 학과 졸업전시준비위원회와 협력하여 전시 기획을 논의하며, 전시장 구축과 개막 행사 등을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예비 창작자들은 실무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전시가 참여 학생들이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펼치고, ACC를 방문하는 관람객과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ACC는 앞으로도 지역 예술계와 협력하여 창작과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