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대 국제 미술계 이슈 담론의 장 만들어 국내외 관객과 열띤 토론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간 동안 키아프-프리즈 서울과 공동으로 기획한 '2024 Kiaf SEOUL x KAMS x Frieze Seoul' 토크 프로그램을 9월 5일(목)부터 9월 7일(토) 3일간 삼성동 코엑스 2층 스튜디오 159에서 개최했다.
5일(목) 1일 차 첫 세션 '예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에서는 작가들이 문화, 사회, 정치적인 의제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작품에 반영해 왔는지 이야기 나눴다. 세션2 '동시대 미술계와 상호 연결된 미술시장을 형성하는 비엔날레의 역할'에서는 현대미술에서 비엔날레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첫날 마지막 세션인 '아시안 여성미술'에서는 국내외 전시와 연구를 기반으로 동시대 페미니즘 미술의 다양한 해석과 관점을 살펴보고, 여성 작가와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현상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2024 Kiaf SEOUL x KAMS x Frieze Seoul' 토크 프로그램 2일 차 첫 번째 세션 '역동하는 미술시장, 변화하는 아트페어' 갤러리 대표, 컬렉터, 기자 등 미술계 인사들이 '아트페어 호황기'를 맞은 현 상황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미래의 울림 : 기술 전환 시대의 예술을 재정의하기'에서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 및 향후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가 진행됐다. 마지막 세션인 '컬렉터의 시선: 미술시장의 새로운 물결'에는 국내외 컬렉터들이 모여 정보 수집 노하우와 컬렉터의 조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 2일 차 토크 프로그램에는 작가, 미술계 관계자, 컬렉터, 학생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2024 Kiaf SEOUL x KAMS x Frieze Seoul' 토크 프로그램 마지막 날은 '파블로 호세 라미네즈와 이강승의 대담'으로 시작되었다. 지난해 이강승의 해머미술관 전시를 기획했던 두 사람은 인종차별, 원주민, 퀴어와 같은 재발견이 필요한 주제와 역사에 주목한 그간의 작업을 설명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어 '공공-민간 협력: 갤러리와 비영리 기관의 콜라보레이션' 세션에서는 협력 관계이면서 때로는 여러 문제와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공공과 민간 기관이 간극을 어떻게 메워 왔는지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코리안 아티스트 투데이: 숨겨진 영역' 세션에는 임민욱, 제시 천 작가가 참여해 작품 활동을 통해 잊힌 과거를 회복하려는 시도와 언어와 역사를 흥미롭게 연결하는 창작 배경을 설명했다.
'2024 Kiaf SEOUL x KAMS x Frieze Seoul' 토크 프로그램은 동시대 미술과 시장을 형성하는 비엔날레의 역할, 갤러리와 비영리 기관의 콜라보레이션, 아시안 여성미술 등 동시대 국내외 미술계와 연계된 9개 세션을 마련하여 담론의 장을 펼쳤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세션별로 주어진 시간이 모자랄 만큼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소통하며 자리를 빛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