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제작발표회. 2024.07.1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제작발표회. 2024.07.1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남지현이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선배 장나라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인생 계획에 없던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마주한 사람들,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빅딜과 딜레마를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담아낸다. 

 

지난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배우 남지현은 "저는  대본을 보고서 차은경 캐릭터 매력에 빠졌다. 하지만 장나라 선배님은 은경 캐릭터가 너무 날카롭다고 '어떻해' 하고 계셨지만 저는 멋있게 보였다. 유리가 하는 것이 너무 답답해 보이지 않을까. 사회초년생으로 확실히 경험이나 노하우 같은 것이 은경보다 훨씬 부족하다(열정은 가득한 친구지만). 그런 중간의 균형점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얘기하다 나라 선배님이 해주신 얘기가 있다"면서 "'언니는 유리가 너무 좋대요. 세상에 필요한 사람같아서' 이 얘기를 듣고 내가 성실하게만 하면 되겠구나 하는 확신을 얻어 '밀고 나가도 괜찮겠구나' '초년생의 열정과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댓가없이 누군가의 편에 서서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확신을 얻어 그런 점에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극중 대정 로펌 이혼 신인 변호사 한유리를 맡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사회초년생답게 효율주의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사사건건 충돌하고, 분노 폭발 의뢰인과 실랑이 벌이는 일은 일상다반사다. 가치관, 경험치, 성격, 이혼 사건을 바라보는 시점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인물. 다름을 극복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연대해가는 상극 변호사의 '단짠' 워맨스가 유쾌한 웃음 속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남지현은 "대본이 굉장히 재밌었다. 인물들 간의 다양한 관계성, 캐릭터들의 성격과 가치관이 뚜렷해서 흥미로웠다. 서로 부딪히고 이해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작가님이 실제 이혼전문변호사이기에 에피소드가 굉장히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고 전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제작발표회. 2024.07.1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제작발표회. 2024.07.1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작품의 핵심 소재가 '이혼'이기에 캐릭터를 완성해가며 '이혼'에 관해 달라진 생각이 있을지에 대해 남지현은 "(아직 결혼도 안해봤는데요) 유리는 아직 어려 '이혼' 이라는 상황에 맞지 않는 것이 저랑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었다. 제 대사 중에 '연애에서의 이별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닌 거 같다' 라는 대사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에피소드나 그런 것들을 보면서 정말 쉽지않은 문제라는 것에 공감하고 역시 '사는게 녹록치 않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그런 상황(이혼)에 처한다면 극중 차은경은 날카롭지만 아주 정확한 상황 판단을 한다. 상담할 때는 후덜덜하겠지만 사건을 맡기기에는 최적일 것 같다"라며 차은경 캐릭터에 대한 굳은 믿음을 나타냈다. 

 

또한 한유리에 대해 그는 "유리는 자신만의 확신이 있는 인물이고, 주눅 들지 않는 성격을 가졌다. 극 초반 사건을 두고 은경과 대립하는 장면들이 많은데, 치열한 시간을 겪으며 성장하는 것이 유리의 매력 포인트"라면서 "단계별로 깨닫고 성장하는 유리의 모습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남지현은 "후기가 궁금하다. 소재는 '이혼'이지만 가족이 다같이 봐도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보시면 각자의 생각이 많이 달라질 작품이자만 한편으론 '헤어짐과 갈등을 다루는데 진실된 관계는 뭘까'를 생각해 본다"며 "드라마를 보신 분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해보면 더 재미있을 거 같아 많은 분들과 같이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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