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장나라가 5년 만에 SBS로 복귀한다. 지난 2019년 'VIP' 이후 5년 만에 SBS로 복귀하는 장나라는 직설적이고 까칠한 이혼 전문 스타 변호사 차은경을 연기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제작발표회가 지난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김가람 PD 및 배우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이 참석했다.
이날 장나라는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 정말 은인이라고 생각한다. 'VIP'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연기를 해봤고, 좋은 팀 그리고 시집까지 갔다"면서 "'굿파트너'를 처음 시작할 때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작사도 어려운 시기였지만 믿음을 갖고 찾아주셔서 감사했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집에서 신랑이랑 함께 대본을 봤다. 강력한 추천으로 작품을 하기로 마음먹어 그가 큰 지분을 갖고 있다. 사실 연기를 하다보면 감정이입이 될 때가 있다"면서 "슬프고 어려운 에피소드에서 '이럴거면 왜 결혼을 하지'싶다가도 퇴근 후 (남편의) 왔어? 하는 한 마디에 (괴리가) 엄청 컸다. 단순히 '이혼이 좋네'가 아니라 부부, 가족, 관계안에서 벌어질수 있는일이 많았다.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장나라는 베테랑 이혼전문변호사 차은경을 맡아 강렬한 변신에 나선다. 존재 자체가 곧 채널이고 매체인 차은경은 모두가 인정하는 '워너비'지만, 세상 직설적이고 까칠한 인물. 예상치 못한 인생 격변의 기로에서 자신과 정반대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를 부딪히고 연대하며 큰 변화를 맞는다.
변화무쌍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장나라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대본이 재미있었고, 인물들의 특징이 명확해서 좋았다. 작가님이 실제 이혼전문변호사라서 에피소드들이 더욱 생동감 있게 느껴졌고, 흥미로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피소드별 변호사들의 대응 방안을 주의 깊게 봐주시면 좀 더 재밌으실 것"이라며 '굿파트너'만의 특별한 매력 포인트도 덧붙였다.
극중 연기하는 차은경에 대해서는"첫 인상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사람이다. 극이 진행될수록 다양한 모습을 보실수 있는데 상당히 매력이 넘치는 인물"이라고 말해 기대 심리를 불러 일으켰다.
연출을 맡은 김가람 PD는 "대본을 보면서 장나라가 우선 떠올랐다. 차은경을 연기하면 어떨까 라는 궁금증이 컸다. 대본상 캐릭터와 실제 장나라 배우를 봤을 때 시청자들이잘 모르는 장나라의 매력과 장점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장나라 씨는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극중에선 정말 무서운 꼰대인데 그 강력한 꼰대력으로 모두를 꽉 잡은 굉장한 카리스마가 있다. 그 어떤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장나라의 카리스마를 이번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2일(금) 밤 10시 첫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