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연극 '실종법칙' 포스터. 제공 예술의전당
2024 연극 '실종법칙' 포스터. 제공 예술의전당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연극 '실종법칙'은 대기업에서 승진을 앞둔 유진이 휴대폰을 꺼놓고 행방 불명된지 24시간이 지나자 언니 유영이 유진의 오래된 남자친구 민우를 의심하며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이야기는 반전을 거듭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등장인물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든다, 특히 두 명의 배우가 70분동안 쉴 틈없이 쏟아내는 대사는 이 극의 백미이다.

 

제7회 미스터리 스릴러전과 23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올해에는 압도적 연기력을 자랑하는 심완준, 이형훈, 노수산나, 금조 배우가 함께한다.

 

연출가 문새미는 실종법칙에 대해 "관객들이 이 작품을 추리 장르물 자체로 즐겼으면 한다. 유추해왔던 사건의 실마리가 종국에 풀리는 쾌감을 느낌과 동시에 각 인물들에 대한 실타래가 엉켜버린 채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04 마음을 담은 콘서트 - 11시 콘서트 포스터. 제공 예술의전당
20204 마음을 담은 콘서트 - 11시 콘서트 포스터. 제공 예술의전당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아침,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마티네 콘서트 '11시 콘서트'는 Season 20을 맞이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이번 5월 공연은 스페셜 콘서트Ⅰ - 오페라 갈라 공연으로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라 보엠' 갈라를 준비한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김순영, 오신영, 테너 신상근, 바리톤 양준모, 베이스 바리톤 박의현이 김광현 지휘자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2004년 9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11시 콘서트'는 협주곡의 일부 악장을 발췌하거나 다채로운 소품을 엄선하여 들려주며 정통 클래식 연주에 친절한 해설로 시작 첫 회부터 매진을 기록하였으며 평일 오전 시간대 콘서트 붐을 일으켰다.

 

THE NEXT 테너 손지훈. 제공 예술의전당
THE NEXT 테너 손지훈. 제공 예술의전당

"차세대 클래식 거장의 현재를 마주하다" 세계적 무대에서 주목받으며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고 K-클래식의 미래를 책임질 연주자들의 무대를 예술의전당의 특별 기획 공연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THE NEXT'으로 선보인다. 2023년 러시아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성악부문에서 한국인 테너 최초로 우승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테너 손지훈이 더 넥스트의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한다.

 

남정 최정균 포스터. 제공 예술의전당
남정 최정균 포스터. 제공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은 남정 최정균(1924~2001)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현대 서예‧미술사에서 남정의 위치를 되짚어 보는 전시이다. 작가의 유족이 2006년에 예술의전당에 기증한 대표작 39건 43점에 외부 작품을 더하여 기증의 뜻을 되살리면서 100주년을 기념하는 입체적인 전시로 구성한다. 남정 최정균은 그림과 글씨에 모두 능통했던 우리시대 최고의 문인화가 중 한 사람으로 1988년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에 서예학과를 처음으로 창설한 인물이다. ▲남정의 그림 - 사군자와 문인화 ▲남정의 글씨 - 전‧예서와 행‧초서, ▲남정의 발자취 - 영상 및 사진자료, 저서 ▲남정과 사람들 - 사승, 교유, 제자 및 동시대 서예미술사조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남정 최정균의 작품 및 영상 자료 120여 점과 일중 김충현, 평보 서희환 등 교유한 작가 작품 30여 점 등 총 150여점을 선보인다. 이 밖에 전시연계 세미나와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남정 최정균의 작품 세계와 서예, 문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봄이 되는 글 포스터. 제공 예술의전당
봄이 되는 글 포스터. 제공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은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수집, 정리한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고자 한글 서예를 주제로 한 소장품 특별전 '봄이 되는 글'이 6월 9일(일)까지 전시를 이어간다. 한글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원곡체를 창안한 김기승, 한국 서예의 대들보인 김충현, 김응현 형제, 국전 최초로 한글 서예로 대상을 수상한 서희환, 궁체의 미를 후대에 전승한 이철경, 이미경 자매 등 한국을 대표하는 20세기 서예가들의 한글 서예 걸작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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