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싱크 넥스트 22(Sync Next 22)의 마지막 작품인 '디어 누산타라 : 잘란잘란 Jalan Jalan'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회회관 S씨어터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안은미컴퍼니의 신작인 이번 공연은 1년여 가까운 시간 동안 오디션 과정을 거쳐 선발한 인도네시아 무용수 다섯 명이 함께해 의미가 깊다.
안은미 안무가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오디션 진행이 어려웠던 2021년에는 영상오디션을 진행했고, 2022년에는 먼저 섭외된 무용수들이 서울 방문해 단편 영화, 무용 워크숍, 한국 답사 등을 함께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022년 4월 코로나 상황이 조금 완화되자 직접 자카르타로 날아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모인 무용수들을 대상으로 현지 오디션을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인도네시아 각 지역의 색깔을 보유한 다섯 명의 무용수를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공연명 '누산타라'는 인도네시아 새 수도의 이름이고, '잘란잘란'은 인도네시아어로 '산책하다'를 의미한다. 연출은 맡은 안은미 아무가는 "춤은 첫 발을 내딛는 걸음의 위치와 속도에서 시작되듯이 이번 작업도 한국과 인도네시아 두 나라간의 가장 기본적인 움직임인 한 걸음에서 시작해 함께 산책에 이르는 과정을 담아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공연음악은 베이스연주자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영규 음악감독이 맡아 인도네시아 전통 음악과 대중 음악의 박자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공연에는 안은미 안무가를 비롯해 김혜경, 이재윤, 정의영, 문용식과 인도네시아 무용수 에이 레사르(Eyi Lesar), 오트닐 타스만(Otniel Tsaman), 레우 위제(Leu Wijee), 로레이나 피쟈트(Loreina Pidjath), 하리 굴루르(Hari Ghulur) 등 총 10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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