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강의구, 동백꽃으로 노래한 사랑과 기억
고양 아람누리 갤러리누리 제2관에서 11월 12~16일 개최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사진작가 강의구의 네 번째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I Love Only You)’가 2025년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갤러리누리 제2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동백꽃을 주제로 순수한 사랑과 시간의 기억을 시각화한 감성 사진전으로, 작가의 유년기 추억과 내면의 정서를 서정적으로 풀어냈다.

강의구 사진작가-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작가-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작가 부인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작가 부인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사회-남우현 사진공감 루시다 회장-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사회-남우현 사진공감 루시다 회장-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절친 박윤재 축하무대-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절친 박윤재 축하무대-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사진공감 루시다 박출희 작가 축사-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사진공감 루시다 박출희 작가 축사-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오프닝, 따뜻한 공감으로 열린 사랑의 무대
11월 12일 오후 4시 열린 개막행사는 남우현 사진공감 루시다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박출희 작가의 축사와 더불어, 강의구 작가의 오랜 친구인 박윤재 씨가 축하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어 단체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된 오프닝은, 전시의 주제인 ‘사랑과 기억’처럼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내 마음속의 첫 기억, 동백꽃”-사랑과 그리움의 시각적 언어
강의구에게 동백꽃은 단순한 피사체가 아닌, 기억의 상징이자 마음의 풍경이다.
그는 “어린 시절 동백나무 숲은 나의 놀이터이자 친구였다”고 회상하며, 땅에 떨어진 붉은 꽃잎과 어린 날의 추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케(Bokeh), 다중노출(Double Exposure), 블러(Blur) 등의 기법을 결합하여 현실의 꽃을 감정의 언어로 변주했다.
사진 속 붉은 꽃잎은 사랑의 열정으로, 흐릿한 초점은 그리움의 시간으로 읽힌다.
그의 동백꽃은 ‘순수한 사랑’이라는 꽃말처럼, 지나간 시간의 따뜻함과 인간의 정서를 포착한 시적 기록이다.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사진, 감성의 시학-“빛이 아닌 마음으로 찍다”
강의구의 사진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감정의 층위를 기록하는 회화적 사진에 가깝다.
빛의 번짐과 색의 대비는 추억의 파편을 상징하며, 다중노출은 시간이 중첩된 기억의 구조를 드러낸다.

그는 “사진은 결국 내 마음속 시간을 찍는 일”이라 말한다.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장면 속에서 작가는 사랑, 상실, 회복이라는 인간적 감정을 담담히 풀어낸다.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작가의 여정 -감성과 기억의 기록자
강의구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공연영상창작학부 사진전공을 졸업하고, 현재 문화예술교육사(Teaching Artist)로 활동 중이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고양지부 정회원이자 촬영지도위원으로, 고양시 한양문고 아카데미와 현대백화점 킨텍스 문화센터 등에서 사진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2020년 베트남 풍경을 담은 첫 개인전 ‘시간이 담긴 풍경’, 2022년 ‘Sapa를 그리다’, 2023년 ‘내 안의 고독’을 통해 일상과 감정의 시간을 포착해왔다.
이번 네 번째 전시 ‘당신만을 사랑합니다’는 그가 사진을 통해 일관되게 탐구해온 ‘감성의 온도’와 ‘기억의 미학’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동백꽃, 사랑의 은유
동백꽃은 고운 색채와 달리 차갑고도 강한 생명력을 지닌다.
작가는 그 양면성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비춘다.
꽃이 피어날 때의 생명, 떨어질 때의 순종, 다시 피어나는 시간의 순환은 모두 인간의 사랑과 닮아 있다.

그의 렌즈는 그 모든 순간을 ‘빛과 감정의 교차점’으로 기록한다.
강의구는 “내 사진 속의 동백은 단순히 꽃이 아니라, 오래된 마음의 자화상”이라고 말한다.

그에게 사진은 사랑이 머무는 자리이자, 그리움이 다시 피어나는 기억의 정원이다.

강의구 사진작가-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작가-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전시의 의의
이번 전시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형태를 동백꽃을 통해 시각화한 작업으로, 감성적 사진예술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
‘당신만을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은 단순한 고백이 아니라, 인생과 기억에 대한 예술적 선언이다.

작가는 한 송이 꽃을 통해 사랑의 지속성과 인간 존재의 따뜻함을 증언하고 있다.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강의구 사진전 제4회 개인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전시정보
전시명: 강의구 사진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I Love Only You)’
전시기간: 2025년 11월 12일~11월 16일
전시장소: 고양 아람누리 갤러리누리 제2관
작가: 강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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