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3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하프 힐링 공연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재)세이브월드가 오는 12월 3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하프 힐링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병원 생활 중 느낄 수 있는 불안과 우울을 완화하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정서적 안정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이브월드, 12월 3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하프 힐링 공연 개최. 제공 세이브월드
세이브월드, 12월 3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하프 힐링 공연 개최. 제공 세이브월드

세이브월드는 복재성 명예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예술을 통한 치유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초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매달 정기적으로 음악치유 공연을 이어오며, 예술이 병원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도 환자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이브월드는 이번 공연을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닌 '치료의 연장선'으로 바라본다. 병원 내 로비와 병동 등 환자 접근성이 높은 공간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연주자들은 따뜻한 선율과 섬세한 연주로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공연이 열리는 날이면 병동의 분위기 자체가 달라진다"며 "환자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지고 보호자들의 마음에도 여유가 생긴다. 세이브월드의 정기공연은 치료와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복지 모델"이라고 전했다.

 

복재성 명예회장은 "예술은 또 하나의 치료이며, 음악은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치유"라며 "이번 하프 공연이 환자들에게는 회복의 힘이, 보호자들에게는 위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세이브월드는 단순한 후원 단체가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문화복지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과 지역사회 곳곳에서 예술을 통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예술치유 프로젝트', 사회 곳곳으로 확산

세이브월드의 정기공연은 복재성 명예회장이 추진하는 '예술치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병원뿐 아니라 복지시설·요양원·대학 등에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공연 주제는 매달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음악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여는 시간'을 목표로 한다. 지난 7월과 9월에도 하프·플루트·첼로 등 다양한 악기 연주로 구성된 힐링 콘서트를 진행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12월 3일 열리는 하프 공연은 연말을 맞아 '사랑과 회복'을 주제로 꾸며진다. 하프 연주를 중심으로 클래식 명곡과 겨울 분위기의 영화 OST, 그리고 성탄을 상징하는 따뜻한 선율이 더해질 예정이다. 공연 시간 동안 병원은 잠시 음악회로 변하며,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미소 짓는 특별한 공간으로 바뀐다.

 

병원이라는 닫힌 공간에 문화예술을 불어넣음으로써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전하고, 사회 전체가 따뜻해지는 복지형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인 세이브월드. 이번 12월 3일 하프 힐링 공연은 그 실천의 연장선상에서 열리는 무대로, 예술의 힘이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상징적인 사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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