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관장 차차남)은 드로잉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아 대규모 프로젝트 전시 '더 드로잉 : 나에게 드로잉이란'을 2025년 9월 26일부터 2026년 2월 8일까지 소마미술관 1관 전시실 전관에서 개최한다.

국내 최대 규모 드로잉 전시
이번 전시는 소마드로잉센터의 아카이브에 등록된 237명의 작가가 참여해 드로잉에 대한 정의와 작품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로잉 전시다. 회화·조각·영상·설치 등 매체와 장르를 넘나드는 300여 점이 출품되며, 드로잉의 확장된 의미를 집합적으로 보여준다.

1관 1전시실 ‘저마다의 정의’-사진제공 소마미술관
1관 1전시실 ‘저마다의 정의’-사진제공 소마미술관

전시는 크게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저마다의 정의: 작가들이 ‘나에게 드로잉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한 텍스트 작업
100개의 드로잉: 개별 작가가 제시한 드로잉 작품
그리고 당신의 한 줄: 관람객이 직접 드로잉의 정의를 더하는 참여형 공간
소마드로잉센터 아카이브: 역대 전시와 등록작가 활동 자료
20년간 이어온 드로잉 아카이브

소마드로잉센터는 2005년 개관 이후 ‘드로잉의 개념 확장과 저변 확대’를 목표로 전시, 교육, 아카이빙을 지속해왔다. 지금까지 총 17기 476명의 작가를 아카이브에 등록하며 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홍보해 온 것은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2015년 개관 10주년에는 230명의 작가가 참여한 '소마 드로잉 : 무심'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20주년 기획전은 그 연장선에서 모든 등록 작가가 참여하는 집합적 아카이브 전시로 완성됐다.

1관 4전시실 ‘경험의 공유-자연과 세계’-사진제공 소마미술관
1관 4전시실 ‘경험의 공유-자연과 세계’-사진제공 소마미술관

드로잉의 의미 확장과 참여
이번 전시는 드로잉을 단순한 표현 수단이 아니라 ‘기록이자 사유, 행위이자 확장된 실천’으로 재조명한다. 작가들의 다채로운 응답과 참여자들의 정의가 더해져 드로잉의 의미는 계속 확장되는 현재진행형의 과정으로 이어진다.

전시 기간에는 드로잉 특강과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 정보
전시기간: 2025. 9. 26 ~ 2026. 2. 8
장소: 소마미술관 1관 1~4전시실
참여작가: 소마드로잉센터 아카이브 등록작가 237명
관람시간: 10:00~18:00 (매주 월요일, 추석 당일, 1월 1일 휴관)

이번 '더 드로잉 : 나에게 드로잉이란'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드로잉 아카이브의 성과를 집약하고, 관람객 참여를 통해 드로잉의 정의를 함께 확장하는 열린 장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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