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만나는 시들지 않는 꽃의 치유와 소통”
[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남기민)이 미술관을 넘어 일상 속 문화 향유의 장을 확장하는 야외 프로젝트 '나난 : 투명한 정원'을 9월 5일(금)부터 11월 30일(일)까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나난은 국내 최초 윈도우 페인터이자 작가로, 시들지 않는 꽃을 형상화한 '롱롱타임 플라워'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전하는 치유와 소통의 메시지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대중적 지지와 사랑을 받아왔다.
'투명한 정원'은 미술관 외벽을 캔버스로 삼아, 안과 밖을 잇는 경계 위에 꽃을 피워낸다. 광교 호수공원의 자연과 계절,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 작품은 “누구나 마음속에 품은 정원”을 떠올리게 하며, 가을의 코스모스와 노을, 그리고 기억 속 따뜻한 감정을 환기시킨다.
개막일인 9월 5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나난 작가가 직접 제작한 '투명한 정원' 이미지의 꽃갈피를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같은 날 인근에서는 수원컨벤션센터의 '북키즈콘'과 광교 호수공원의 '수원 드론불꽃 축제'가 동시에 열려,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체험의 하루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장은 “2024년부터 이어온 야외 프로젝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현대미술을 만난다’는 취지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시민들이 생활 공간 속에서 현대미술을 더욱 친숙하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난 : 투명한 정원'은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