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

최근 김리원의 작업들은 독창적인 표현 구축에 집중했다. 그 모티브는 조형적 구성과 텍스트 이다.
작가의 새로워진 표현에 주의를 기울이는 이유는 이런 작업이 좀처럼 다른 작가에게서 발견되지 않는 탁월한 수사학이라는 점에 있다. 꽃과 조형이 그리고 텍스트이다.
그녀의 작품은 정교한 표현과 세련된 조화로 매혹적인 장식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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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특히 고도의 예술성을 수반하는 인물 표현을 넘어서 과감한 형식의 변화를 보이는 것 외에 평면 작업에 의미와 형식, 그리고 작가의 철학적 메시지를 찾을 수 있다.
이전부터 작가는 평면 작업에만 한정하지 않고 입체적 작품으로도 자신 삶의 이야기를 투영시키는 회화적 표현에 대한 시도를 지속해왔다.  이번 김리원 작가의 내면에 숨겨진 꽃과 텍스트 ,그리고 조형적인 메시지를 충실하게 잘 담아낸 작품들이 가진 가장 훌륭한 점은 자신의 가슴 속 진실을 진지하게 드러낸다는 점이다.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그 외로웠던 삶의 아픈 상처들을 그림과 만나면서 그녀는 반듯한 예술가로 성장했다.
이 배경에는 무엇보다 이 작가기 작업과 표현에 대한 강렬한 욕망도 있었지만,  창작이 주는 미술치유적인 위로와 카타르시스가 결정적이었음은 이견이 없다.
그동안 과거의 시간을 토닥이는모정 이야기로 ‘탄생화 시리즈’와  현재 자아를 돌보는 페르소나 시리즈를 통해서 그녀는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회복하고 찾았다. 

이제 진정한 내면의 치유를 이끄는 멀티 페르소나는 그러한 그녀의 새로운 출발점이기 하다.
김리원은 과거의 아픈 시간들을 가장 사실적이게 자신의 작품 속에서 숨기지 않고 드러내며 지혜롭게 극복했다.자신을 귀한 사람으로 표현한 <탄생화 시리즈>와 핑크색 입체작품 <나를 잊지 마세요>는 이 작가 내면의 숨겨진 메시지를 충실하게 담아낸 작품들이다.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이 작가는 작품 속에서 배우와 화가의 관계 속에 갈등하는 동시에 즐거워하는 인물을 등장시켜 자신의 페르소나로 형상화했다.
“나는 결코 그림을 베끼지 않는다. 새로운 스타일, 밝고 빛나는 색채, 모델의 우아한 모습을 찾아내 그린다”고 했던 타마라 드 램피카처럼 작가는 명확한 형태와 색채의 조화에서 단연 돋보이는 스타일로 작품들을 완성했다.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장식미술 스타일의 그림에서 김리원은 끊임없이 변화할 것이며 놀랄 정도로 돋보일 것이다.
회화의 밝고 어두운 명암을 잘 살려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장식을 화폭에 매력적으로 녹여낸 <멀티 페르소나> 시리즈를 지나 커렌시아 시리즈는 색채 표현력이 뛰어난 동시에 창의 효과로 시공간을 초월하여 자아의 내면과 영감을 관통하는 차원 그 이상의 통로를 연출하여 감정의 연결을 시각화하고 그동안 작가가 추구하는 방향을 집중시키며 극대화 시켜주면서 이 작가의 비전을 보여준다.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김종근 리뷰 '김리원, ‘페르소나를 넘어 커렌시아의 조형미를 찾아서‘'-사진촬영 김한정 기자

그녀 작품의 독창성은 자신의 본능에 솔직하고 자아의 갈망을 탁월한 조형미와 구성으로 거침없이 드러내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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