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아트페어부스 '감성과 실험이 만난 작가들의 교차점'
2025. 8. 7 ~ 10 | 서울 SETEC 전시장 1-23 부스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뜨거운 여름 예술이 숨 쉬는 공간, 서울 SETEC 전시장에서 제15회 뱅크아트페어가 개최되었다. 2025년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이번 아트페어는 실험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여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단연 주목받은 부스는 세계아트페어협회(회장 최중환)가 운영한 1-23번 부스였다. 본 부스는 참가 작가 수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다양한 세대와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전시로 현장을 찾은 이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다양한 예술 언어가 교차하는 ‘세계아트페어협회 부스’
‘세계아트페어’ 부스에는 22인의 작가가 참여하여 각자의 미학적 언어로 예술의 다양성을 선보였다. 참여 작가는 다음과 같다:
뱅크아트페어 세계아트페어부스 1-23 참여작가
A:13명 백선희, 최재혁, 박삼화, 지길순, 정영숙, 윤미후, 배형진, 윤미선, 한정미, 민경숙, 이상미, 최중환, 유희영
B: 9명 강정희, 서유정, 다감도연, 김미은, 솜킴, 배인아, 우미애, 염영희, 이유연
회화, 설치, 혼합매체 등 매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들이 ‘감성과 실험의 공존’이라는 공통된 기조 아래 전시되었으며, 각기 다른 시각 언어 속에서도 인간, 자연,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회복적 정서가 자연스럽게 교차되었다.
특히 세계아트페어협회는 작가 개개인의 정체성과 조형언어를 존중하며, 협업적 큐레이션 방식을 통해 각 작품이 독립적이면서도 부스 전체의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전시 구성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마치 작은 미술관을 보는 듯한 몰입도가 연출되었다.
세계와 이어지는 예술 플랫폼으로-세계아트페어협회는 그간 아트페어 참여를 통해 국내외 작가의 상호 교류와 진출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제15회 뱅크아트페어에서도 그 역할은 분명했다. 다양한 작가층의 참여는 세계아트페어협회가 지향하는 예술의 확장성과 개방성을 보여주는 지표였으며, 이는 단순한 전시 참가를 넘어 미술 생태계 안에서 작가들의 지속가능한 활동 기반을 마련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 평가된다.
예술의 연결, 그리고 다음을 향한 도전
이번 뱅크아트페어는 단지 작품의 나열을 넘어, 작가들이 함께 예술의 방향성과 공감대를 나누는 살아있는 현장이었다. 특히 세계아트페어협회 부스는 작품성과 참여 규모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며, 개인 창작과 공동 기획의 균형을 보여주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뜨거운 여름날, 예술로 하나 된 서울 SETEC 전시장에서 작가와 관람객은 서로를 향해 질문을 던지고, 감동을 나누는 시간 속에 머물렀다. 예술은 여전히 지금, 이곳에서 움직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