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양미술 400년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초대형 명화전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가 국내 순회 전시 누적 관람객 30만 명을 돌파하며 대장정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와 세종문화회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2024년 12월 경주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부산문화회관, 제주현대미술관을 거쳐 현재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방 순회에서만 20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서울 전시에서 10만 명을 돌파하며 총 30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트리움_보도자료)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누적 관람객 30만 돌파 (1)-사진제공 세종문화회관
(아트리움_보도자료)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누적 관람객 30만 돌파 (1)-사진제공 세종문화회관

전시에는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소장 명화 143점이 공개되고 있다. 이들 작품은 전시 종료 후 오는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기념 특별전에 출품되기 위해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는 단순한 흥행을 넘어, 국공립 미술관을 중심으로 18개월간 이어진 순회 전시를 통해 서울에 집중된 문화 소비를 전국으로 확산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대도시 관람객에게만 머물렀던 서양미술 명작 감상의 기회를 지방으로까지 넓힌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트리움_보도자료)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누적 관람객 30만 돌파 (2)-사진제공 세종문화회관
(아트리움_보도자료)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누적 관람객 30만 돌파 (2)-사진제공 세종문화회관

전시 구성의 깊이와 완성도 역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1호 도슨트 김찬용 해설가가 전체 공식 오디오 해설을 맡아 작품의 맥락을 쉽게 풀어내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서울 전시 현장에서는 그의 도슨트 투어에 매 회차 100명 이상이 참여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미술평론가 박우찬이 전시 해설을 집필했고,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밀라논나가 서울 전시 앰버서더로 참여해 대중적 관심을 끌어올렸다.

또한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전시 기간 동안 작품 해설집과 컬러링 체험 페이지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대성 대표는 “2년에 걸친 순회가 끝나면 명작들이 본국으로 돌아가지만, 이번 전시는 서양미술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뜻깊은 문화적 이정표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트리움_보도자료)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누적 관람객 30만 돌파 (3)-사진제공 세종문화회관
(아트리움_보도자료)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누적 관람객 30만 돌파 (3)-사진제공 세종문화회관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는 오는 8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이어지며, 전시 종료 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특별전으로 그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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