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지해성 기자] 2025년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마포구 갤러리칠에서 기획전 〈2025 홍익하다 ARTUP〉이 열렸다. 본 전시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석사 및 박사 과정 재학생과 졸업생 16인이 참여한 그룹전으로, 회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최근 작업을 한자리에 소개한 전시이다.
해당 전시는 애초 홍익대학교 내 전시 공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외부 전시 공간으로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마포구의 독립 예술 공간인 갤러리칠에서 새롭게 기획되어 진행되었으며, 공간의 개방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작가들의 개별성이 보다 뚜렷하게 드러난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참여 작가는 김민정, 김영은, 김은영, 박남욱, 박선아, 박성은, 박영희, 신예은, 안혜진, 올리비한(한지원), 이유진, 이민재, 이지수, 조은영, 정소희, 최원호 등 총 16인이다. 이들은 모두 회화를 중심으로 작업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주제의식과 재료 사용, 조형적 해석을 통해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구축해온 작가들이다.
작가 개개인은 각기 다른 감각과 색채를 지녔으며, 이들이 모여 하나의 전시를 구성함으로써 오히려 각자의 작품은 더욱 뚜렷한 인상을 남긴다. 독립성과 조화가 공존하는 이번 전시는, 동시대 젊은 미술인들의 현재와 가능성을 동시에 담아낸 장이었다.
전시는 미술대학에서 축적된 조형성과 이론적 탐구, 그리고 개별 작가의 실험적 접근이 실제 전시라는 실천의 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이다. 감정, 개념, 형식, 재료 등 다양한 요소가 교차하면서도 각 작가의 고유한 작업 세계를 유지하고 있어, 회화라는 매체의 동시대적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로 기능한다.
〈홍익하다 ARTUP〉은 동일한 교육 기반을 공유하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시선과 결과물을 교류하는 장이자, 예술가로서의 정체성과 동시대 미술 환경 속 실천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이다.
예술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며, 언제나 누군가와의 연결을 통해 다시 살아난다.
〈2025 홍익하다 ARTUP〉은 바로 그 ‘연결의 시작점’에서 예술가들이 어떤 언어와 감각으로 세상과 마주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였다.
전시 개요
전시명: 2025 홍익하다 ARTUP
기간: 2025년 7월 29일(화) ~ 8월 4일(월)
장소: 갤러리칠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17길 19-21)
참여 작가: 김민정, 김영은, 김은영, 박남욱, 박선아, 박성은, 박영희, 신예은, 안혜진, 올리비한(한지원), 이유진, 이민재, 이지수, 조은영, 정소희, 최원호
후원: 홍익대학교, VIVLE PARK, 아트코리아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