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6일(수)~7월 20일(일)까지 대핚로 소극장 동국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30대 초반의 취업준비생 남성의 청년 고독사를 다룬 연극 '즐거운 나의 집'이 재연 무대에 오른다. 

 

연극 '즐거운 나의 집' 공연 포스터. 제공 바람엔터테인먼트
연극 '즐거운 나의 집' 공연 포스터. 제공 바람엔터테인먼트

노인 고독사보다 더 심각해진 청년 고독사. 작품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청년 고독사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한다. 청년과 노년의 고독사 사망의 비율이 반반에 이른 지금 우리는 청춘이란 이름으로 포장되어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문제들에 대해 숙고해 볼 필요가 있다. 

 

연극 '즐거운 나의 집'은 작은 방, 창문 하나, 물건 몇 개가 전부인 어두움으로 가득한 그 안에서 주인공 취업준비생 유일한은 끊임없이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민하며 내일을 생각할 수가 없다 결국 세번째 시도를 감행하게 되고 그 처절한 공간에는 정적만이 존재한다. 

 

가장 따뜻해야 할 집이란 공간이 외로움의 공간으로 변하는 순간에 느끼는 절망과 외로움 그리고 경제적 문제, 우울증, 개인주의, 소통의 부재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문제들을 조명한다. 무대는 간소하지만 이야기에 잘 맞춰진 소품, 자연스러운 장면 연결, 콕콕 전달되는 음악과 조명의 배치 깔끔한 영상의 조화 등 돋보이는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가 어울러져 극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톡톡 터지는 위트와 대사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지연(작/연출)은 "가끔, 우리는 위로하는 마음에도 정당함을 두고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힘들고 아픈 마음에 어떤 이유가 필요할까요? 작품이 누군가에게 다정한 위로로 닿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연극 '즐거운 나의 집'의 예매는 놀티켓(구,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공휴일 3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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