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마틴 델 리오 위원장 초청, 국제 기준을 제시한 현장 중심 교육의 진수
[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한국애견연맹(KKF)이 지난 6월 29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아트홀에서 개최한 ‘2025 국제 애견미용 세미나(2025 International Grooming Seminar)’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애견미용 전문가와 반려동물 관련 전공 학생 등 1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국제 애견미용 기준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전 중심 교육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세미나의 주인공은 스페인의 루이스 마틴 델 리오(Luis Martin del Rio) 위원장이었다. 그는 스페인 왕립애견협회(RCSE)의 애견미용 심사위원이자, 세계애견연맹(FCI) 애견미용 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인물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와이어 폭스 테리어(Wire Fox Terrier)와 미니어처 슈나우저(Miniature Schnauzer)에 대한 미용 기준과 최신 트렌드를 직접 시연하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에서는 실견을 대상으로 한 커트 라인 구성, 모질의 질감 표현, 스타일링 밸런스 잡기 등 고난도의 미용 기술이 시연되었으며, 루이스 위원장은 세심한 해설과 함께 질의응답에도 성실히 임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가자는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국제 미용 기법을 직접 보고 익힐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 높은 교육이었다”고 밝혔다.
정태균 한국애견연맹 사무국장은 “8시간 넘게 이어진 시연과 강의에서 루이스 위원장이 보여준 집중력과 직업정신은 그 자체로 하나의 교육이었다”며 “이번 세미나는 기술적 지식뿐 아니라 애견미용 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서도 깊은 인상을 남긴 자리였다”고 평했다. 이어 “한국애견연맹은 앞으로도 국내 애견미용 수준을 세계 기준에 맞춰 발전시키며, 반려동물 산업의 전문성과 국제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는 네이쳐스프로텍션, 레나독, 리케이, 아테로, 우쯔미, 펫토스, 하이드라, 하이포닉 등 국내외 반려동물 관련 대표 브랜드들의 협찬으로 더욱 풍성하게 구성되었다. 세미나 말미에는 각 협찬사에서 제공한 전문 용품들이 경품으로 제공되어 참석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국애견연맹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기획하여, 국내 애견문화의 전문화와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