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색채디자인 미래 선도, 디지털 컬러 인재 양성의 요람 -

[아트코리아방송=전설 기자] 국내 색채학의 선두주자, 홍익대학교 색채 박사과정이 2025년을 맞아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5월 30일(금) 홍익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동문, 교수진, 산업계 관계자,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색채 연구의 20년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홍익대색채박사과정20주년기념. 사진/전설박사제공
홍익대색채박사과정20주년기념. 사진/전설박사제공

 

행사는 개회식과 함께 박사과정의 역사와 주요 업적을 조명한 기념 영상 상영으로 시작되었으며, 동문 네트워킹 리셉션, 기념 공연, 그리고 의미 있는 기증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장용선 7대 동문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0년간 색채 박사과정은 국내 색채학의 지평을 넓히고 다양한 산업군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다”며 “이제는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 혁신 시대에 발맞추어, 원우 및 동문 간의 적극적인 협력과 학제 간 융합이 더욱 절실하다. 향후 색채학의 새로운 20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번 박사과정의 창설을 주도하며 한국 색채학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박연선 전 홍익대학교 교수 역시 축사에서 “색채 연구는 지난 20년간 미학, 디자인, 심리학, 산업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며 “이제 색채는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사회적 소통과 치유,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담는 통합적 학문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연선 전 홍익대교수. 사진/전설박사제공
박연선 전 홍익대교수. 사진/전설박사제공

 

이날 행사에는 활발한 방송 및 문화예술 활동으로 잘 알려진 전설 박사와 김예원 동문이 공동 사회를 맡아 품격 있는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이헌형 교수의 특별 연주와 동문들의 축하 공연은 자리를 더욱 빛냈다. 더불어 색채를 매개로 한 산학 협력 사례 소개와 공동 연구 계획 발표 등을 통해 참석자들은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헌형 홍익대교수. 사진제공/전설박사 
이헌형 홍익대교수. 사진제공/전설박사 

 

색채 박사과정은 2005년 창설 이후 지금까지 100여 명 이상의 전문 박사 인력을 배출하며, 국내외 색채 관련 산업 및 학문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20주년 기념행사는 그간의 성과를 집약하고, 색채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자 출발점이 되었다.

왼쪽부터 색채전공 장용선 동문회장. 사진/전설박사제공
왼쪽부터 색채전공 장용선 동문회장. 사진/전설박사제공

 

참석자들은 “색채는 인간 삶과 감성을 잇는 본질적 매개체”라며 “앞으로의 20년도 색채를 중심으로 한 융합과 창의성의 확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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