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원 작가 제19회 개인전, 인사동 루벤갤러리에서 열려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문학과 미술을 아우르는 시인 화가 이방원의 제19회 개인전이 2025년 4월 23일부터 4월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루벤갤러리 2층에서 열린다. 작가 특유의 서정성과 동양적 감성을 담은 자연 회화, 특히 해바라기를 중심으로 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생명의 에너지를 전하고자 한다.
이방원은 이번 전시에서 “해바라기는 부를 상징하며,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상징적인 꽃”이라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고, 일상의 위안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작가는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시인 화가로 활동하며 시와 그림을 통해 예술의 치유적 가치를 일관되게 추구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아크릴로 표현된 소나무와 바위, 단풍이 물든 풍경화, 그리고 빠른 붓터치로 완성된 해바라기 작품들이 소개된다. 작가는 “매주 인사동 화실에서 자연을 주제로 꾸준히 작업을 이어왔다”며 “해바라기 그림은 10~15분 내외로 빠르게 그려내는 즉흥성과 감성의 조화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방원의 작품에는 그의 어린 시절 서예 수련의 흔적이 서려 있다. 서양화의 형식 속에 동양적인 향취가 자연스럽게 배어 있으며, 그림 속 나무와 꽃들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감정의 매개체로 작용한다. 작가는 “자연을 통해 관람자에게 정서적 위안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김수영 시인을 주제로 석사논문을 집필한 이방원은 시집 20권을 펴낸 문인이기도 하다. 시적 감수성과 그림이 만나는 그의 작품은 단순한 회화 너머의 울림을 지닌다. 그는 “책 표지 삽화 작업을 하며 그림을 시작했고, 이후 국제일러스트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전시된 연작 중 ‘연꽃’ 시리즈는 국제일러스트레이션상을 수상한 대표작이며, ‘능소화’와 같은 작품에는 “그리움”이라는 꽃말처럼 작가의 정서가 담겨 있다.
오랜 예술 활동 속에서도 그는 “슬럼프는 없었다”고 말한다. 대학원 시절부터 정립한 자신만의 화풍과 표현방식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으며, 예술은 “자신의 방식대로, 진정성 있게 표현하는 것”이라 강조한다.
앞으로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선한 만남을 추구하며, 착한 그림을 통해 많은 사람과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답했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은 마음, 예술로 행복을 나누고자 하는 바람은 그의 시화(詩畵) 전반에 고스란히 흐른다.
그는 서울미협 서양화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상, 국제미술상, 영랑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024년에는 리수갤러리 초대전, 2025년에는 서울미협 초대작가전(한전아트센터)에 참여 예정이며, 유튜브 채널과 아트코리아TV를 통해 미술과 문학을 아우르는 강의를 지속하고 있다.
전시는 단순한 그림 감상을 넘어 자연의 질서와 생명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감정의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방원 작가의 제19회 개인전은 ‘해바라기처럼 밝고 따뜻한 시선’으로 관람자를 맞이하는 예술적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Lee, Bang Won
홍익대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숙대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석사 졸업
개인전 19회
2025 서울미협 초대작가전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2024 리수갤러리 초대전
2015 일본 우에노 미술관 전시
서울미협 그룹전 17회
한국문화예술복지재단 선정작가 '24
국제일러스트상 수상 '24
국제미술상 수상
서울미협 서양화분과 위원
석사논문 김수영 시연구 국회도서관 소장
시집 20권 출판
좋은길 이방원시집 도서출판 명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