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숙 2025 혜화아트센터 초대전, 다양한 국제적 성과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장혜숙(Carla) 작가는 한국 전통과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문화적 정체성을 탐구하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혜화아트센터에서 열리는 8회 개인전을 비롯해, 80여 회의 단체전과 다수의 국제전시에서 그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학과를 졸업하고, 미술교육학 석사를 마친 후, 미술 교육자로서도 활동하며, 필리핀 한국국제학교 중등 미술 교사로도 역임한 바 있다.

‘물고기의 판타지2’ Mixed media on canvas 162x112cm 2025-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물고기의 판타지2’ Mixed media on canvas 162x112cm 2025-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잔칫날(봄날에)‘ Mixed media on canvas 177x120cm 2025-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잔칫날(봄날에)‘ Mixed media on canvas 177x120cm 2025-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장혜숙은 어린 시절의 장난감과 전통적인 물건에 대한 관심을 통해 자기 존재의 정체성을 찾는 여정을 시작했다. 그녀는 한국의 전통적인 물건들(예: 한복, 옹기, 화병, 한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토테미즘과 함께 문화적 뿌리와 연결되는 주제들을 탐구했다. 색동의 아름다움과 이를 화폭에 담은 경험은 그녀에게 마음의 정돈과 자존감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었다.

작가는 자기 존재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서, 자연과의 친밀한 관계를 작품의 주요 소재로 삼고, 사계절 꽃들, 나무들의 성장 과정 등을 화면 속에서 변화하는 그림자와 형태, 크기를 통해 그려낸다. 자연은 그녀에게 풍요로운 영감을 주며, 그 감성과 형상을 작품에 녹여내고 있다.

‘사랑의 봄꽃을 피우다’ Mixed media on canvas 91x91cm 2025-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사랑의 봄꽃을 피우다’ Mixed media on canvas 91x91cm 2025-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사랑을 담다’ Mixed media on canvas 91x91cm 2025-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사랑을 담다’ Mixed media on canvas 91x91cm 2025-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장혜숙은 수채화, 아크릴, 유화 등 믹스 미디어를 사용하여, 2차원에서 과장된 두께감을 표현한다. 그녀의 작품은 직접적인 감정 표현을 목표로 하며, 과거와 현실을 한 공간에 펼쳐 감성적 판타지의 이야기를 구성한다. 이 작업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자기 존재와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정수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것이다.

장혜숙은 한국수채화공모대전 대상을 포함해 우수상, 특별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International Pyrenees Watercolour Contest & Exhibition(프랑스)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Malaysia 수채화 비엔날레에서 우수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 무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그녀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AR으로서 국제미술대학 진학지도에도 참여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미술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눈부신    봄날 2‘ A blinding spring 2’ Mixed media on canvas 91x91cm 2025-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눈부신    봄날 2‘ A blinding spring 2’ Mixed media on canvas 91x91cm 2025-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물고기의 판타지3‘ Mixed media on canvas  60x30 2025-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물고기의 판타지3‘ Mixed media on canvas  60x30 2025-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2025년 4월 22일 혜화아트센터에서 열리는 8회 개인전은 장혜숙의 문화적 탐구와 자기 존재의 여정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 중요한 전시가 될 것이다. 그녀의 작품은 그동안 탐구해온 전통과 자연을 현대적 시각에서 풀어내며, 그 안에 담긴 철학적 사유와 감성을 관람객에게 강력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장혜숙은 “예술은 자신의 존재와 세상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수단”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전통적인 기법을 고수하면서 현대적인 해석을 더해 작품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자연과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 발견한 자기 존재의 정체성을 작품 속에 담아내며, 앞으로도 감성적이고 철학적인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한다.

 어린 시절’ Watercolor on paper 91x116.8cm 2019-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어린 시절’ Watercolor on paper 91x116.8cm 2019-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하늘 땅 사람‘ Watercolor on paper 91x116.8cm 2020-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하늘 땅 사람‘ Watercolor on paper 91x116.8cm 2020-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장혜숙 작가, 한국 전통과 자연을 담은 예술적 여정-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장혜숙 작가, 한국 전통과 자연을 담은 예술적 여정-사진제공 장혜숙 작가

장혜숙의 예술은 단순한 기술적 숙련도를 넘어서, 자아와 세상의 관계를 탐구하는 깊은 철학적 사유와 감성적 표현을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다. 2025년 개인전은 그녀의 예술적 여정과 성찰을 한 단계 더 넓은 시각에서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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