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프라이드' 스페셜 장면 시연(올리버 역 김이준) 2025.04.18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연극 '프라이드' 스페셜 장면 시연(올리버 역 김이준) 2025.04.18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연극 '프라이드'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 아트원 2관에서 공연했다. 공연 후 배우 김이준이 스페셜 장면 시연을 하고 있다. 

 

'프라이드'는 1958년과 2008년을 오가며, 시대를 넘나드는 필립, 올리버, 실비아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나 자신', '나를 둘러싼 사람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시대'에 대한 성찰을 일으킨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두 시대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경험이 어떻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지, 그리고 여전히 반복되는 갈등과 화해 속에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찾고 받아들이는 자긍심이 작품의 핵심 메시지다. 성소수자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소수자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로 다가간다는 점이 마음에 와닿는다.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회에서 '다른' 이들을 위한 위로와 공감은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이라, 이 연극이 그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지 기대된다. 연극 '프라이드'는 6월 22일까지 예스24 아트원 2관에서 공연한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