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화랑미술제, 갤러리 바움에서 선보인 지나손과 윤정원 작가의 독창적인 세계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5 화랑미술제에서 갤러리 바움(대표 김혜식)은 지나손과 윤정원 두 작가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4월 17일, 아트코리아방송 이승근 미술관장과 함께 진행된 지나손 작가와의 인터뷰에서는 그의 미술적 철학과 기술적 접근에 대한 이야기, 윤정원 작가에 대한 설명은 갤러리 바움 큐레이터가 맡아, 두 작가의 예술적 비전을 깊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트코리아방송 이승근 관장, 지나손 작가-사진 김한정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이승근 관장, 지나손 작가-사진 김한정 기자
바움 큐레이터-사진 김한정 기자
바움 큐레이터-사진 김한정 기자

지나손 작가는 대지 설치 개념 미술을 중심으로, 자연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해체 과정을 예술적으로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 판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자연의 에너지 넘치는 흐름을 포착하고, 그것을 선의 떨림으로 시각화하는 작업을 한다.

“저는 자연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 속에서 흐르는 에너지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선으로 표현된 작품들은 사실 그 자체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자연의 맥동과 기운을 그려내는 작업입니다”라며 그는 작업의 주제를 설명했다.

지나손-허공으로부터 Being of the Air(Nr.1002) 117×97cm Oil on canvas 2025-사진 김한정 기자
지나손-허공으로부터 Being of the Air(Nr.1002) 117×97cm Oil on canvas 2025-사진 김한정 기자
지나손-키스 한번은 해주겠지 이 야밤에 날 불러냈으니_한강의 채식주의자증 91×73cm Oilpastel,  acrylic on canvas 2024-사진 김한정 기자
지나손-키스 한번은 해주겠지 이 야밤에 날 불러냈으니_한강의 채식주의자증 91×73cm Oilpastel,  acrylic on canvas 2024-사진 김한정 기자

이번 2025 화랑미술제에서는 '허공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노란색 작업을 선보였다. 지나손 작가는 이 작품에서 비어 있음과 가득 차 있음을 동시에 표현하면서, 무한의 공간을 그려내며 즉흥적인 에너지로 화면을 채운다. 그는 또한 자신의 작품이 "상상"과 "에너지"를 중심으로 완성된다고 말했다.

“저의 작업은 시리즈가 아닌 그때그때 다르게 접근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회화의 자유로움을 존중하고, 매번 다른 형태로 나만의 에너지를 풀어내려 합니다.”

지나손-상상계 116×91cm Oil stick, Oil pastel, Oil on canvas 2024-사진 김한정 기자
지나손-상상계 116×91cm Oil stick, Oil pastel, Oil on canvas 2024-사진 김한정 기자
지나손-붓다 95×85.5cm Oil pastel, acrylic on canvas 2024-사진 김한정 기자
지나손-붓다 95×85.5cm Oil pastel, acrylic on canvas 2024-사진 김한정 기자
지나손-D1023-대지로부터 41×28.5cm Oil pastel, acrylic on canvas 2024-사진 김한정 기자
지나손-D1023-대지로부터 41×28.5cm Oil pastel, acrylic on canvas 2024-사진 김한정 기자
지나손-Ai man 45×33.4cm Pencil, Oil pastel, Oil on canvas 2025-사진 김한정 기자
지나손-Ai man 45×33.4cm Pencil, Oil pastel, Oil on canvas 2025-사진 김한정 기자

그는 연필, 펜슬, 오일 스틱 등의 매체를 사용하여, 붓의 제한을 넘어서 순수한 선의 힘을 강조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표현과 순수함을 구현하려는 그의 목표가 명확히 드러난다.

윤정원 작가는 자유롭고 행복한 내면의 풍경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자유로운 감정과 행복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그의 캔버스 위에서 펼쳐지는 상상력과 유희는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의 여유를 주고 감정을 해방시킨다.

윤정원-첫 햇살은 내꺼야 The first sunlight is mine 162×130cm Acrylic on canvas 2024-2025-사진 김한정 기자
윤정원-첫 햇살은 내꺼야 The first sunlight is mine 162×130cm Acrylic on canvas 2024-2025-사진 김한정 기자
윤정원-오~내사랑 Oh, my love 116.5×90.5cm Acrylic on canvas 2022-사진 김한정 기자
윤정원-오~내사랑 Oh, my love 116.5×90.5cm Acrylic on canvas 2022-사진 김한정 기자

갤러리 바움 큐레이터는 윤정원 작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윤정원 작가는 유년기의 순수함을 회화로 풀어내며, 그 속에서 자유롭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창조해냅니다. 특히 그가 만들어내는 작품 속의 인물들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며, 보는 사람마다 자신만의 감정과 기억을 불러일으킵니다.”

윤정원 작가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대학을 졸업하고, 그의 작품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내면의 풍경을 그리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붓질이 필요하고, 그 속에서 나는 행복감을 표현하고 싶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윤정원-아마빌레(사랑스럽게) amabile 72.5×116.5cm Acrylic on canvas 2024-2025-사진 김한정 기자
윤정원-아마빌레(사랑스럽게) amabile 72.5×116.5cm Acrylic on canvas 2024-2025-사진 김한정 기자
윤정원-마술피리 magic flute 162×130cm Acrylic on canvas 2024-2025-사진 김한정 기자
윤정원-마술피리 magic flute 162×130cm Acrylic on canvas 2024-2025-사진 김한정 기자
윤정원-같이 마시자 물 Let's drink water togehter 162×130cm Acrylic on canvas 2024-2025-사진 김한정 기자
윤정원-같이 마시자 물 Let's drink water togehter 162×130cm Acrylic on canvas 2024-2025-사진 김한정 기자
윤정원-2분 쉬고 있는 12개 딸기 12 strawberries htat are resting for 2 minjutes 51×41cm Acrylic on canvas 2025-사진 김한정 기자
윤정원-2분 쉬고 있는 12개 딸기 12 strawberries htat are resting for 2 minjutes 51×41cm Acrylic on canvas 2025-사진 김한정 기자

작가의 작품 속 인물들은 자유롭고 행복한 모습으로 서로 어울리며, 이들은 자유로운 공간에서 감정을 공유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윤정원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하며,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매력을 지닌다.

갤러리 바움은 지나손과 윤정원 두 작가를 통해 다양한 미적 접근을 선보이며,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지나손 작가의 에너지 넘치는 선의 회화와 윤정원 작가의 유희적인 내면 풍경은 각기 다른 색깔과 스타일을 지니지만, 두 작가의 작품은 모두 자유로운 창조성과 내면의 해방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갤러리 바움의 이번 전시에서 보여준 작품들은 현대 미술의 정서적 깊이와 미학적 실험이 조화롭게 결합된 미적 대화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이 전시는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예술의 다채로운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기회를 선사하였다.

지나손 작가-사진 김한정 기자
지나손 작가-사진 김한정 기자

갤러리 바움은 지나손과 윤정원 작가를 통해 기술적 접근과 감성적 깊이를 넘나드는 미적 실험을 선보이며, 앞으로도 미술계의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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