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중견 작가 60여 명, 첼시 미술계 중심에서 글로벌 감각 선보여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5년 4월 7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의 코스모스 갤러리(COSMOS GALLERY)에서 열린 ‘New York Bridge Art Festival 2025’가 현지 미술 관계자 및 일반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는 한국 청년 및 중견 작가 60여 명이 참여해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며, 뉴욕 미술계로부터 주목받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청년 작가들은 디지털 매체와 실험적 시각언어를 통해 사회, 기술,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시도했으며, 중견 작가들은 전통성과 현대성을 아우르는 성숙한 조형 언어로 한국미술의 깊이를 보여줬다. 이들은 각기 다른 매체와 서사, 감성을 통해 한국의 동시대 미술이 지닌 가능성과 다양성을 강렬하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코스모스 갤러리 김숙기 관장과 COSMOS GALLERY NEW YORK의 한국 지사인 화이트 브릿지(대표 서혜림)의 공동 기획으로 진행됐으며, 전시에 참여한 작가 명단만으로도 한국 현대미술의 역동성과 폭넓은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작가
슈어킴, 이지원, 최준상, EGICHO, 유해린, 심윤주, 김희선, Olyu, WOOK, 임다솔, 아라야조, Ludo, 조수진, VENNI, KINKLE PLANET, 정지윤, 유미경, HaRang, Jean, tomay travel, 최예나, UNTORY, Do Mean, Meet Jo, Summer Cho, Jaden Park, 오세준, 채정은, 김미경, 장인영, 양정은, 홍가애, 이은미, Doojin Namgoong, 다소금, 김기석, doit, 김형신, 온화, 최승혁, 주테일, 조호현, 훌리오, 이진영, 한그림, 마인드시몽, 이현학, 제이 켈리, 여른, OH, 운워크, 이순간, 이종석, 미소라떼, 모노, 걍휴일, 디테, 태양 작가 등 총 60여 명.
뉴욕 현지 미술 전문 매체는 이번 전시에 대해 “동양의 섬세한 감성과 글로벌 현대미술의 접점을 제시하는 도전적인 기획”, “다양한 매체와 내러티브가 공존하는 한국 현대미술의 힘”이라며 호평했다. 특히 다수의 작가가 현장에서 뉴욕 갤러리 관계자 및 컬렉터와의 교류를 통해 전시 제안과 협업 제안을 받는 등 실질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번 ‘New York Bridge Art Festival 2025’는 단순한 국제 전시를 넘어 한국 미술이 세계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교량(Bridge) 역할을 상징적으로 수행했다. 첼시라는 세계 미술계의 중심지에서 한국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소개하고, 현지 컬렉터와 교감하며 진정한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깊다.
앞으로도 브리지 아트 페스티벌은 국내 작가들의 국제 진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미술 시장 내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정체성과 잠재력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