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봉 시인의 심혼시] '당신의 사랑 있음에'

김규봉 시인의 심혼시 '당신의 사랑 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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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랑 있음에

~ In pathos ,Paradise with affection~

당신의 사랑 있음에

기나긴 태양의 은총 앞에서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다고,나는-

사람된 목숨의 흔들림 속에서도

새벽의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순열의 눈빛 고요한

미혹의 바다에

바람 일고 물결 높아

오성의 핏줄 혁혁한

작은 배 하나,-

이름하여,내 인생이

비록 등대를

찾지 못한다 할지라도,

당신의 사랑 있음에

풀잎이 살고

사슴이 살고

유구한 그리움이 사는

이 지구의 축복을

잊지 않았습니다

결코 잊지는 않았습니다

우주의 한 줌 별,여기 여기서

천진의 불꽃 타오르는

눈동자 ,눈동자는

마야의 돌계단에 쏟아지는

비-비-비---빗;줄;기...

오,

연약한 생명의 강림에

살은 돋아나고

바위는,

인내가 검은 것임을 알았습니다

새들의 노래소리,-

흔들리는 나뭇잎,-

대지를 적시는 물줄기 조차도,-

푸른 하늘 끝,떨어지는 노을-

허공을 절망하는

찰나의 무지개 까지도-

당신의 사랑 있음에

오관의 맥박 분명한

심장의 유한종점에서

낙원은-진정 낙.원,은

서로의 마음과 느낌에 남아

영원함을 알았습니다

당신의 사랑 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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