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의 취임 100일을 맞이해 지난 10일서울 종로구 서울연극센터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예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 일상에 특별함을 선사할 경영 9기 3개년(2025-2027)의 전략 방향과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송형종 대표이사는 '예술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표방하는 재단의 새로운 경영 방향은 더 정교한 정책과 원활한 소통으로 예술가가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글로벌 트랜드를 이끄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라고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예술이 서울시민의 일상으로 뻗어나가 매일 '특별한 일상'으로 누리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첫째, 성장형 지원체계로 기초예술을 탄탄하게 하는 '예술가 도시'를 만든다. 예산지원 외에도 공간, 홍보, 유통 등에 이르는 다양한 요소를 재정비하여 예술지원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서울연극창작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공연예술지원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지원 선정된 공연·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예술작품정보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하여 후속 홍보에도 힘을 쏟는다.
둘째, '글로벌 문화도시'에 걸맞게 미래 백 년을 내다보는 예술이 가득한 서울을 만든다. 10월 서울의 가을은 도시 전역이 공연예술축제의 장이 된다. 또한 '서울국제예술포럼(가칭)'을 신설해 전 세계 예술 생태계를 살피고 미래 의제를 선도하는 등 도시 간 교류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도시의 면모를 갖춘다. 셋째,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문화향유도시'를 본격화한다. '예술로 FUN한 일상혁명'을 만들기 위해 열린 축제로 전면 개편한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은 사계절 서울의 야외명소를 무대로, 자연 경관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민 모두의 축제로 바뀐다.
한편, 복원 20주년을 맞은 청계천을 따라 청계 1가에서 9가까지 예술이 흐르고, 시민 일상 속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인 '서울스테이지'는 예고 없이 마주하는 예술의 감동으로 공연장이 아닌 내 삶의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다른 차원의 행복감을 선사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에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 개관을 끝으로 '5권역 생활권 서울문화예술교육'시대를 연다.
지난 3월 21일 무용 장르를 시작으로 연극, 음악, 전통, 시각, 문학, 문화정책, 예술인 종합 부문 등으로 나뉜 '현장소통간담회'를 개최해 예술인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앞으로도 이 같은 직접적인 소통을 이어가 재단과 예술가가 함께 설계하는 서울예술지원체계를 고도화 한다. 한 달간 총 8회에 걸쳐 진행한 간담회에는 예술계 장르별 주요 인사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원금 현실화 방안 마련, 선정 비율을 제고하기 위한 재원 확대, 선정작 홍보를 위한 정보포털 활성화, 국내외 교류 확대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송형종 대표이사는 "지난 1월 2일자로 재단을 발령받아서 첫 번째로 한 일이 전임 대표님들을 한 분 한 분 찾아간 일이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서울문화의 역사입니다. 전임 대표들의 공과가 있을 것이고 그런 것들을 계승 발전시킬것이고, 지난 2~3월에는 연극·무용·음악·전통·시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을 찾아뵙습니다. 예술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왔습니다"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인 청년과 원로 예술가들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것입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현장의 절실함과 열정 가득한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으며, 재단의 보여주기식 간담회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장르별 세대별 균형과 속도를 맞춰 체계를 정비해 나갈 것입니다. 당장 9월 예정인 2025 서울예술지원 공모부터 즉시 적용해 새로운 서울예술지원체계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반영해 예술생태계에 걸맞게 지원체계를 더욱 고도화한다. 신청인의 경력에 따라 A, B, C 총 3가지 트랙과 첫 발표를 지원하는 청년예술지원으로 운영 중인 현 시스템에서 나아가, 곧 졸업을 앞둔 예술대학생이 전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과 연결하고 지원하는 '브릿지 과정'을 확장 및 강화한다. 또한 서울 예술계를 대표하고 견인하는 C 트랙은 서울 문화 가치를 높이는 도시 대표 콘텐츠로서 그 역할에 부합하게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예술인으로의 작업세계를 인정받는 원로예술지원은 예술인으로서의 업적과 가치를 정리하고 예술계 및 사회로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화를 재단이 후속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현재 약 500억 원(지원금, 창작공간 통한 간접 지원 등) 규모의 재단 직·간접적 지원 규모를 대표이사 임기 3년 동안 서울시, 시의회 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단계적으로 7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나간다. 이를 통한 기대효과로 향후 예술지원 선정 비율을 현재 13% 수준에서 최대 20%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로 3회 차를 치르며 '서울 4대 문화예술 시상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서울예술상'도 대폭 개편한다. 서울예술상은 재단의 예술지원 선정작을 기반으로 한 시상하는 제도로서 타 시상제와 변별점을 지닌다. 이번 개편은 서울예술상 특별상 부문으로 치러왔던 재단의 지원 없이 발표된 작품 시상에 대한 전면 수정이다. 자생력이라는 심사기준을 추가해 공공지원 의존도가 높은 현재 예술계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노력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어 동료 예술인과 관객에게 귀감을 준 우수 예술인과 작품을 발굴하고, 예술적 성취를 격려한다. 이에 따라 기존 60여 명 이상의 전문가 추천으로 진행해 왔던 후보작 발굴을 예술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개 공모 방식(오픈콜)으로 변화를 꾀한다. 재단의 지원 수혜 여부를 떠나 옥석과 같은 작품들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재단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로 거점공간 중심의 공연예술 지원 클러스터 완성
서울 지역 300석 미만 규모 소극장이 밀집된 대학로는 연극 중심의 공연예술 창작과 문화향유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 그럼에도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과 한정된 공공자원으로 K-공연예술 인큐베이팅 역할을 해야 할 공연예술 메카 대학로는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달 20일 개관한 서울연극창작센터와 대학로 중심부에 위치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서울연극센터가 주축이 되어 대학로 기반 공연예술 지원벨트를 형성했다.
지난 3월 20일 성북구에 새롭게 문을 연 서울연극창작센터는 연극 창작의 초기 단계부터 무대에 오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연극지원 특화시설이다. 중심이 되는 2개의 공연장과 연습실, 분장실, 프로젝트룸에 더해 연극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12개의 사무공간인 '연극인 오피스'가 있고, 연극인 재교육을 위한 '전문 역량강화 프로그램'등을 운영해 '연극 창작의 산실이자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2개의 공연장은 각각 다른 활용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프로시니엄 극장인 202극장(202석)은 서사와 스토리 기반의 전통적 연극 무대 연출에 최적화돼 있으며, 시어터제로(150석)는 다양한 연극 실험으로 공간을 채워갈 수 있는 도전적 무대가 가능한 블랙박스 극장으로 마련돼 예비 연극인부터 원로 연극인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의 창작 수요에 맞춘 공간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렇게 새로 지은 서울연극창작센터지만 개선되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존재했다. 3월 개관 기념으로 진행되고 있는 페스티벌 중 연극 두 편을 관람했는데 일단 외관이 새로 지은 건물같지 않았고 내부 구조적으로도 복잡했다. 202극장 같은 경우 무대와 객석의 단차가 상당히 높아 입구에서 앞쪽 좌석 이동시 노약자나 어린이 관객들에게는 굉장히 위험해 보였다. 위험한 상황에대비한 계단 안전 가드가 일부 좌석에서는 공연의 시야를 가리는 점도 문제이다. 시어터제로 같은 경우는 그 반대인 경우로 관객들이 앉았을 때 무대가 잘 안보이며 앞 사람이 시야에 많이 가리는 등 공연을 쾌적하게 즐길 수 없는 구조적 문제점이 있었다. 1층 들어가면 로비의 안내도 처음 오는 사람에게는 먼저 다가가 설명해줘야 할 필요성이 있는데도 직원들이 친절한 안내도 더 필요해 보였다.
동숭동에 위치한 대학로극장 쿼드는 다양한 무대 연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최대 372석 규모의 가변형 객석 블랙박스 공연장이다. 극장의 구조적 특징을 십분 살려 장르나 표현 양식에 얽매이지 않고 블랙박스 공간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연출가들과 함께 서울의 공연예술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대학로 공연예술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선과 경계 없는 예술적 시도를 수용하는 창작 공연을 발굴하는 한편, 세상에 나온 뒤 유통과 확산의 기회가 없어 빛을 발하지 못했던 유망 작품에도 새로운 기회의 무대가 되어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송현종 대표이사는 "3년 전에 쿼드 극장이 재개발했을 때 많은 비용을 들었는데 대학로 최고의 극장을 지어놓고 코로나 상황을 거쳐 실험적인 선진적 공연을 올리지 못했던 건 너무 아쉽게 생각합니다. 쿼드 극장은 6단으로 객섣이 변신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극장인데 그 극장을 가지고 놀만한 연출가가 몇 분이나 있겠습니까. 앞으로 쿼드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특화된 공연을 만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올여름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쿼드 초이스 '재연을 부탁해'는 초연 이후 여러 사정으로 관객과 연극 현장에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작품이 새롭게 재구성되어 마스터피스로까지 발전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듯 대학로극장 쿼드는 무한한 예술 실험과 동시대적 작품을 발굴하는 장으로, 대학로 중심에 위치한 K-공연예술의 미래를 이끌 창작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
종로구의 서울연극센터는 대학로 소극장의 허브이자 홍보와 교류의 구심점이 된다. 연극센터 3층 공간 스튜디오는 소극장과 다수 극단의 활동 거점이 되는 대학로에서 공연하게 될 작품 제작발표와 시연, 기자간담회 등을 위한 장소로 상설 제공하는 등 대학로 공연예술의 확산을 위한 '프레스센터' 기능을 갖추게 된다. 또한, 다양한 연극인들과 시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프로그램 '시민연극학교', '기획포럼' 등을 통해 연극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원로 예술인을 위한 지원도 폭넓게 바뀐다. 기존 '원로예술지원'을 통한 단순 예산 지원에 머물지 않고, 원로 예술인 본인의 창작활동을 넘어 더 적극적으로 관객에게 가닿을 수 있는 콘텐츠화를 위해 재단이 직접 나선다. 예술가로서의 삶의 궤적을 돌아보며 예술가로서 살아온 길을 조명하고 이를 시민과 후학을 위해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무대, 토크쇼, 강연 등의 기회를 만든다. 재단 내 장르별 문화예술공간으로 확대해 원로 예술인을 주축으로 한 시민 접점의 콘텐츠를 재단이 직접 발굴, 예술의 가치를 더 깊게 만들어 주는 것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재단은 연간 1,000여 건 이상의 예술 작품을 지원하는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작품의 후속 공연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연·전시 정보 포털 '스파크(Seoul Portal of Artwork Certified, SPAC)'를 오는 7월 정식 오픈한다. 이를 통해 재단 지원 선정작에 대한 상세 정보를 비롯해 작품에 대한 전문가 리뷰와 관련 추천작 정보 등을 제공한다. '스파크'를 통해 재단의 지원을 받은 우수 작품에 대한 관객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고 기초예술 작품 관람 선택의 폭을 넓혀 홍보를 강화하며 이를 통해 예술작품의 국내외 유통까지 원활하게 이어지길 기대한다. 나아가 서울예술상 수상작 등 우수 작품의 '국내 추천작', 외국어 번역을 지원하는 '해외 추천작' 페이지를 별도 개설해 국내외 유통 채널로써 간접 지원을 강화한다.
▶K-순수공연예술 글로벌 시대를 열어갈 '서울어텀페스타'
매년 가을은 서울의 공연예술 창작과 발표가 폭발적으로 집중되는 시기이다. 재단은 이 점에 주목해, 지난 20년간의 축제 운영 노하우를 살려 순수공연예술 작품 및 축제를 총망라한 공연예술 통합브랜드 '서울어텀페스타'를 론칭한다. 새로운 브랜드가 곧 도시의 얼굴이 되어 서울의 가을이 '공연예술축제의 도시'로 첫발을 내디딘다. 신규 브랜드를 통해, 한류의 기초체력인 순수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예술가들에게는 창작산실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예술창작 현장이 중심이 되는 추진단을 구성해, 민간과 공공의 상호 협력 환경을 조성하고 사업의 공동 기획 등 서울 공연예술의 국내외 영향력 확대를 도모한다. 또한, 10월~11월에 서울에서 열리는 100여 개의 공연/축제에 대한 통합 홍보 및 다양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해외 초청 공연을 국내에 소개하고 국내 예술단체의 해외 진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마켓 개최 등 가을 시즌 서울을 세계적인 공연예술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광장에서 개최 예정인 '서울어텀페스타' 개막행사(10월 2일)는 브랜드 참여작 중 엄선한 대표작들의 시연과 함께 40일간 서울 전역에 걸친 공연예술 대장정을 알린다.
▶'문화향유도시' :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예술도시 서울
서울 25개 자치구의 예술동호회와 시민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생활예술축제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은 어린이·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시민에게 열린 야외 축제로 전면 개편해 5월 24일 어린이대공원에서 봄 축제를 처음 선보인다. 기존에 연 1회 실내 체육관 대형 무대에서 경연 중심으로 진행해 온 축제는 이제 야외무대로 나와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함께 즐기는 사계절 축제로 문턱을 대폭 낮춰 개최한다.
한편, 매년 서울광장, 무교로, 청계광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거리예술작품을 선보여 온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청계천을 따라 더 많은 시민을 찾아간다. 올해 복원 20주년을 맞이하는 청계천의 야간경관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는 시기에 맞춘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거리예술축제'를 통해 청계 1가에서부터 동대문 상권을 지나 재단 본관이 위치한 청계 9가까지 약 5.84km 구간이 예술로 연결된다. 세운상가와 광장시장, 동대문 패션거리 등 청계천을 따라 이어지는 공간이 갖고 있는 역사적 이야기와 문화에 예술을 더한다. 20년 전 다시 열린 물길로 시민과 관광객을 모두 사로잡은 청계천의 매력은 예술로 이어지는 축제를 통해 서울의 역사가 함께 어우러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간다.
일상의 특별함은 도시 곳곳에서 계속된다.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 '서울스테이지'는 기존에 재단 운영 공간과 공연장 중심으로 개최되던 장소성을 과감히 탈피, 계절마다 서울 곳곳의 명소(보라매공원, 노들섬, 서울광장 등)에서 열리는 시민의 삶 속에 파고드는 공연들로 특별한 예술향유 경험을 선사한다. 사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야외 명소와 연계해 (봄)가족과 함께하는 파크콘서트, (여름)광복 80주년 기념 공연, (가을)천년고찰 가을음악회, (겨울)피아노 서울, MY STAGE(가칭)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서울 전역에 설치된 거리피아노인 '피아노 서울'의 거리피아노를 25대로 늘리고 더욱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 연주자의 게릴라 연주, 참여 시민의 스토리를 담은 온라인 콘텐츠 제작, 다양한 시민 참여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 곳곳에 위치한 18개 창작공간을 시민에 개방하고, 공간이 위치한 지역구 소속 시의원, 지역구 문화재단과 함께 고품질의 예술 작품을 소개하고 향유할 수 있는 자리를 확대해 나간다.
송형종 대표이사는 "서울의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지원기관으로서 우리 서울문화재단은 예술 현장과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좁혀나가는 상징적인 의미로 임기 내 용두동 청사를 대학로와 통합 이전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공공 문화예술 행정의 현장도 서울시정에 발맞추어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과도한 규제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완화해 나가면서 '서울다움'에 걸맞은 전문 문화예술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2025년 글로벌 도시경쟁력 6위의 서울은 앞으로 '예술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서 서울시민이 문화예술로 가슴 뛰는 설렘을 느끼며 특별한 일상을 누리도록 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