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국 한국미술문화포럼-'한국미술협회 정상화 위한 첫걸음 내딛다'

 

[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한국미술문화포럼(대표 이병국)은 2025년 3월 27일(목)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 그레이트하모니홀에서 한국미술협회의 정상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위기–희망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미술계 전문가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혼란 속에 놓인 한국미협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을 심도 깊게 모색했다.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이병국 한국미술문화포럼 대표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이병국 한국미술문화포럼 대표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사회자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사회자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

이사장 공백 사태 이후, 협회 정상화 위한 첫 공론장이 된 이번 포럼은 대법원 판결에 따른 제25대 한국미협 이사장 당선무효 결정과 이어진 권한대행 사임 등으로 인한 협회 집행부 공백 사태 이후 마련된 첫 공론장으로 전국의 미협 회원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협회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과 대안을 도출하는 장으로 주목받았다.

4인 발제, 현장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모인 미술계 관계자를 위한 이번 포럼은 이병국 대표의 기조발제 “정직하고 품격 있는 한국미협”을 시작으로, 총 4인의 전문가들이 발제를 맡아 한국미협의 위기 진단과 개혁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박명인 미한연구소 대표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박명인 미한연구소 대표

박명인 미술평론가는 “한국미협, 이대로 방관할 수 없다”를 주제로, 협회 운영의 불투명성, 선거 과정의 문제점, 리더십 부재로 인한 조직 혼란 등을 지적하며 자정 노력과 선거 시스템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수원과학대학교 배성미 학과장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수원과학대학교 배성미 학과장

배성미 수원과학대학교 산업디자인과 학과장은 “한국미협의 신뢰성 회복과 나아갈 방향” 발표를 통해 협회 내부의 혁신, 미술대전 제도의 정비,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직한 리더십이 가장 시급한 해결책”이라는 점도 짚었다.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임효정 더튜브 발행인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임효정 더튜브 발행인

임효정 더무브 대표는 “바깥에서 바라보는 미협에 대한 미술인의 시선과 바라는 점” 발표에서, 현재 미협에 대한 예술가들의 불신과 소외감을 진단하며, 젊은 세대의 참여 확대와 소통 중심의 조직 전환을 촉구했다.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배기열 트라바움 창의아트센터 대표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배기열 트라바움 창의아트센터 대표

배기열 트라바움창의아트센터 원장은 “한국미협, 해외에서 답을 찾다”라는 발표에서 미국·일본·유럽의 사례를 들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운영모델 도입과 회원 중심의 구조 개편을 제안했다.

제도 개혁, 글로벌 전략, 소통 회복이 핵심 해법으로 내세운 이번 포럼에서 패널 토론과 청중 질의응답을 통해 도출된 핵심 과제는 

1. 공정한 차기 집행부 구성과 선거제도 정비 
2. 회원 중심의 운영 시스템 구축 
3. 신진작가 지원과 소통 확대 
4. 국제 미술단체와의 교류 강화 등으로 요약됐다.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

포럼에서 논의된 모든 의견은 공식 의견서로 정리되어 미술계 및 정부 관계기관에 전달되며, 이후 ‘한국미협 정상화 추진위원회’의 발족과 같은 실질적인 후속조치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미술문화포럼 대표 이병국은 “이번 포럼은 단순한 토론을 넘어서 한국미협이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찾는 전환점”이라며, “이제는 정직하고 품격 있는 미협으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미협이 한국 미술계의 중심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회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정한 운영 시스템 구축이 필수”라고 밝히며, 이번 포럼이 개혁의 실질적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

혼란의 시대, 새로운 전환을 위한 목소리를 찾고자 했던 이번 포럼은 미협 구성원뿐 아니라 미술계 전체가 혼란을 직시하고 해법을 공론화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세대 간, 분야 간 다양한 목소리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향후 미술계 내부 민주주의의 복원과 공정한 운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국미술협회의 정상화가 이제는 말이 아닌 실천의 단계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예술가와 정책 담당자, 미술 애호가들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미래가 이번 포럼을 통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
2025 한국미술문화포럼, ‘위기–희망과 대안?’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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