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화의 위상전, 25년의 역사 속에서 성장하다
[아트코리아방송 = 최윤영 기자] 제25회를 맞이한 한국회화의 위상전이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2025년 3월 19일(수) ~ 3월 25일(화)까지 개최된다.
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대표가 리포터로 김영철 회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2000년에 시작된 이 전시는 순수 회화 전시를 위한 단체로, 원로 작가부터 신진 작가까지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함께하는 교류와 배움의 장을 형성해왔다. 김영철 회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25년간 지속된 이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 회화의 흐름을 조망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신진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중견 작가들이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한국 회화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영철 회장은 25년간의 전시 운영을 통해 가장 보람된 순간으로 “이 전시를 통해 성장한 작가들이 현재 한국 미술계의 핵심 인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제 미술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초창기에 신진 작가로 참여했던 작가들이 현재 국내외 미술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은 한국회화의 위상전이 가진 중요한 성과 중 하나다.
또한, 그는 “창작 활동에 앞장서는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있으며, 작품을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미술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개별 작가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최근 K-아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과 정책이 필요하다. 김영철 회장은 “해외 여러 국가들은 자국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활발하지만, 한국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한국 미술이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한국회화의 위상전은 신진 작가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미술용품 회사와 협력하여 작품성이 뛰어난 작가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진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보다 많은 작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김영철 회장은 “전시 규모를 무리하게 확장하기보다는, 실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우수한 작가들을 찾아내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 이를 통해 한국 회화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작가들을 배출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김영철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예술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아트코리아방송과 같은 미디어가 한국 미술을 세계로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 작가들이 더욱 국제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5회를 맞이한 한국회화의 위상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 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는 한국 회화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