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오는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2층에서 차정숙 화백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고향을 향한 작가의 깊은 애정과 예술적 탐구를 바탕으로, 대담한 색채와 감성적인 해석을 통해 자연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자리다.

차정숙 화백은 단순한 자연의 재현을 넘어, 삶의 근원적인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그의 작품은 익숙하면서도 잊혀가는 고향과 자연의 가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정신적 안식처로서의 자연을 새롭게 해석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내 마음의 노래, 91.0x116.8cm,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2024-사진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제공
내 마음의 노래, 91.0x116.8cm,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2024-사진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제공

그의 화폭을 가득 채우는 강렬하고 생동감 넘치는 색의 흐름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짙고 선명한 색조는 각자 내면에 자리 잡은 자연과 고향의 기억을 되살리며, 감동을 전달한다. 푸른 하늘과 신선한 공기, 연녹색의 바다와 부서지는 순백의 파도, 사계절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색은 작가의 창작 세계에서 끝없는 영감의 원천이 된다.

차정숙 화백의 작품에서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는 ‘점’의 형태는 어린 시절의 따뜻한 기억을 상징한다. 작가는 “그림 속의 점을 향해 걷는 길은 팍팍한 삶의 작은 쉼터가 된다”라고 말하며, 관람객이 작품을 통해 내면과 마주하고 추억 속 세계로 여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의 예술은 고향에서 시작된 기억이 점의 형태로 변주되며, 자연과 인간, 더 나아가 우주적 차원까지 확장되는 깊은 여정을 담고 있다.

내 마음의 노래, 130.3x162.2cm,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202-사진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제공
내 마음의 노래, 130.3x162.2cm,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202-사진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제공

차정숙 화백은 40여 회의 개인전과 300여 회의 국내외 그룹전에 참여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전,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등 다양한 미술대회에서 입상하며 그의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구상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환경미술대전 심사위원, 경기여류화가회 회장, 구상전 수석 부이사장, 평화문화재단 부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 미술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현재도 예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한국 현대미술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내 마음의 노래, 130.3x162.2cm,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2024-사진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제공
내 마음의 노래, 130.3x162.2cm,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2024-사진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제공

이번 전시는 자연의 색채와 감성이 어우러진 차정숙 화백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삶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강렬한 색채로 그려낸 자연의 온기를 직접 경험하며,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감성적 울림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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