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필호 후보가 말하는 정직한 리더, 신뢰받는 미협, 존경받는 미술인이란?
[아트코리아방송 = 최윤영 기자] 2025년 3월 12일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오가다커피숍 3층에서 한국미술협회 25대 이사장 선거에 출마한 허필호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K-ART 포럼 이군우 총괄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미술계 인사들과 한국미협 회원 3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이군우 총괄본부장이 한국미협 이사장 선거 무효 판결문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시작되었고, 이어서 주요 내외빈 소개가 진행되었다. 이병석 한국미협 상임고문, 경남 원로작가회 박춘성 회장, 전 창원대학교 황원철 학장, 상미술회 이종환 회장, 강환춘 한국미협 고문, 국제미술가협회 이상용 회장, 경남미협 김상문 전 지회장, 국전작가협회 양태석 이사장, 곽석손 전 한국미협 이사장, 경남미협 이상헌 회장이 축사를 전하며 허필호 후보의 비전과 리더십을 지지했다.
허필호 후보는 인사말에서 "한국미협 정상화를 위한 가장 빠른 길을 선택하겠다"며, "한국미협이 변화할 마지막 기회이다. 65년 역사의 한국미협을 글로벌하고 미래지향적인 단체로 변화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들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을 요청하며, 한국미협의 새로운 개혁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탁월한 리더십과 개혁적 비전
허필호 후보는 2000년 진주미협 지부장 시절부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문화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한 인물이다. 그는 공모전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축제 유료화를 통해 2주간 45억 원의 입장료 수익을 창출하는 등 뛰어난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또한, 충북 음성에 3만 평의 부지를 조성해 농어촌 관광 휴양단지 ‘별천지랜드’를 마련하고, 미술인들이 전시와 축제를 열 수 있는 복합 전시 공간을 조성하는 등 미술인들의 활동 기반을 확장하는 데 앞장서 왔다.
개소식에 참석한 한 회원은 "지난 5년간 한국미협은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이제는 무너진 한국미협을 바로 세우고 회원들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탁월한 리더십, 정직한 신뢰감, 강인한 책임감을 두루 갖춘 허필호 후보가 이사장으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회원은 "어려운 시기에 단비 같은 존재인 허필호 후보의 승전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거무효 판결로 변화의 바람
한편, 한국미술협회는 2021년 1월 16일 코로나19 시기에 진행된 제25대 이사장 선거가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지난해 12월 24일 무효로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2024년 2월 14일 비상대책위원회가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선거 무효 판결 소식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허필호 후보는 "64년 역사를 가진 한국미협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법적 다툼을 감수해왔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미협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필호 후보의 공약과 비전
허필호 후보는 한국미협의 발전을 위한 4대 공약을 발표하며,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약속했다.
한국미협의 글로벌화 추진: 국내 미술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국제교류 활성화
미술인 지원 확대: 창작 지원 및 미술인 복지 향상
공정한 운영 시스템 구축: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및 협회 운영 보장
한국미협의 재정 안정화: 지속가능한 협회 운영을 위한 재단법인 설립 추진
그는 "한국미협이 더 이상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 감각과 국제적 비전을 갖춘 협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회원들에게 지지와 참여를 당부했다.
허필호 후보의 주요 경력
허필호 후보는 가야대학교 요업공학과 학사, 한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원광대학교 대학원 조형미술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미술협회 진주 지부장, 개천미술공모전 운영위원장, 대한민국승산미술대전 운영위원장, 코리아아트페스타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전통공예협회 이사장 및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 및 운영위원으로 다수의 미술대전에서 심사를 맡으며 미술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한국미협 변화의 중심, 허필호
오는 5월 예정된 한국미술협회 25대 이사장 선거는 협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필호 후보의 개소식을 통해 확인된 뜨거운 지지와 변화에 대한 기대감은 미술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허필호 후보가 제시한 개혁안과 비전이 한국미협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