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적 세계관을 담은 예술 철학, 8인의 작가가 선보이는 독창적 작품 세계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울 인사동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에서는 2025년 3월 11일부터 19일까지 ‘8인의 우주파 창립전’이 열리고 있다. 우주적 세계관을 예술로 표현하는 새로운 예술 운동을 선언하는 자리로, 8명의 작가가 참여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선보인다.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

3월 12일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은 '하정열 작가(예비역 장군)'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개막식은 먼저 작고한 선열과 예술인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전시 경과 보고와 내빈 소개가 진행되었다. 이태길 작가의 축사 후 8인의 우주파 작가들이 직접 작품 세계를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40대 차세대 우주파 작가가 소개되었으며, 최광준 장군의 축하 무대, 오성규 제독과 정광흠 단장의 시 낭송, 하정열 장군의 시 낭독, 김충근(풀깨비) 선생의 축하 공연, 김연식 작곡의 우주파 주제곡 감상, 그리고 키보이스 오정소의 색소폰 축하 연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행사는 단체 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되었다.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하정열 장군 사회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하정열 장군 사회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이태길 작가 축사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이태길 작가 축사
최광준 장군 축하무대
최광준 장군 축하무대
오성규 제독 시 낭송
오성규 제독 시 낭송
정광흠 단장 시 낭송
정광흠 단장 시 낭송
김충근 풀깨비 선생
김충근 풀깨비 선생
키보이스 오정소 섹소폰 축하연주
키보이스 오정소 섹소폰 축하연주

 

우주적 철학과 조형 언어를 담은 8인의 작품 세계
‘8인의 우주파 창립전’은 개별 작가의 독창적인 해석과 실험적인 접근을 통해 우주적 세계관과 인간의 근원을 탐구하는 전시다. 참여 작가들은 회화, 조각, 도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각자의 방식으로 우주의 질서와 조화를 작품 속에 녹여냈다.

강숙희 (Kang Sookhee) – 하루하루가 쌓여 이루어지는 삶
강숙희 작가는 “삶의 과정이 곧 작업의 과정”이라 말하며, 물감을 켜켜이 쌓아올리고 다시 깎아내는 기법을 통해 인간 존재의 흔적과 시간의 축적을 표현한다.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강숙희 작가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강숙희 작가

 

공병 (Gong Byung) – 소멸과 생성의 공생 관계
공병 작가는 채움과 비움, 소멸과 생성을 반복하며 “아름다운 영혼을 찾아가는 끝없는 도전”을 이어간다. 그의 조각 작품은 흔적과 부재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다.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공병 작가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공병 작가

 

김경호 (Kim Kyungho) – 태초의 소리와 에너지가 만든 우주
김경호 작가는 원시 행성에서 시작된 소리의 파장과 빛의 에너지가 모든 존재를 형성한다고 믿으며, 이를 회화적 요소로 시각화한다.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김경호 작가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김경호 작가

 

김연식 (Kim Yunsik) – 우주적 네트워크, 끝없는 연결
김연식 작가는 불교 철학에서 영감을 받아 우주를 거대한 **그물망(Indra’s Net)**으로 바라본다. 그의 작품은 존재와 순간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성을 탐구한다.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김연식 작가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김연식 작가

 

김정택 (Kim Jungtaek) – 문자와 회화의 융합
김정택 작가는 문자를 형상화하여 회화와 결합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언어의 조형성을 탐구하는 추상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김정택 작가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김정택 작가

 

윤시현 (Yoon Sihyun) – 미시적 원자에서 거시적 우주까지
윤시현 작가는 미시적 단위의 원자와 거시적 우주의 별들을 연결하는 교집합을 탐구하며, 생성과 소멸의 끝없는 순환을 작품 속에 담아낸다.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윤시현 작가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윤시현 작가

 

하정열 (Ha Jungyul) – 우주를 시로 노래하는 우주시인|
하정열 작가는 동서양의 철학과 재료를 융합하여, 우주적 존재와 소통하며 이를 예술로 표현하는 우주시인 겸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하정열 작가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하정열 작가

 

혜라 (Hye Ra) – 불과 흙, 우주의 원초적 물질
도예 작가 혜라는 1,200℃의 열을 이용해 지구와 우주의 흔적을 담은 세라믹 작품을 제작하며, 원시적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혜라 작가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혜라 작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발표의 장을 넘어, 우주와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기반으로 한 예술운동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각 작가는 자신의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통해 우주의 질서, 생성과 소멸,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며, 동시대 미술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대표이자 참여 작가인 김연식은 “우주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모든 존재가 서로를 비추고 연결되는 살아있는 네트워크”라며, “8인의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우주의 원리를 탐구하고 표현하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차세대 우주파 작가들을 소개하며, 40대 작가들이 우주적 철학을 바탕으로 한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8인의 우주파 창립전’은 예술이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철학적 사유와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주와 예술, 그리고 인간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8인의 우주파 창립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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