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빛을 담은 예술적 탐구, 다이아몬드의 의미를 재해석하다.
[아트코리아방송 = 황성욱 기자] 오는 2025년 3월 5일부터 3월 11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이즈 제1전시장에서 천웅희 작가의 첫 개인전 “The Light of ADAMAS"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다이아몬드를 매개로 인간 존재의 본질과 회복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천웅희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다이아몬드는 단단하고 빛나지만, 동시에 빛을 받아야만 그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생명의 탄생과 소멸,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며, 작품 속에서 인간이 자신의 본질을 어떻게 재구축하는지를 다룬다.
ADAMAS(아다마스)는 그리스어로 "정복되지 않는, 견고한"이라는 뜻을 가지며, 이는 다이아몬드(Diamond)의 어원이기도 하다. 다이아몬드는 단순한 보석이 아니라, 존재의 본질과 내면의 빛을 상징하며, 인간이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빛을 발할 때 가장 찬란하게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전시는 바로 그 빛을 찾는 과정과 존재의 회복을 탐구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이데거는 존재를 ‘현존재(Dasein)’로 정의하며, 존재의 의미는 스스로 드러나는 과정에서 발견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간은 종종 사회적 역할과 타인의 기대에 얽매여 자신의 본질을 망각한다. 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개인이 자신의 내면적 빛을 회복하고 스스로 존재를 구축하는 과정을 표현한다. 작품 속 다이아몬드는 단순한 보석이 아니라, 생명의 깊이와 시간의 흐름,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채로운 색채와 질감이 어우러진 추상적 표현을 통해 다이아몬드의 형상과 그 내면적 의미를 탐구한 작품들이 공개된다. 작가는 캔버스 위에 마치 원석을 세공하듯이 겹겹이 쌓인 물감과 질감들을 통해 빛과 그림자의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그 과정 속에서, 관람자는 자신의 내면을 투영하며 본연의 빛을 찾는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천웅희 작가는 "다이아몬드는 빛을 받을 때 가장 찬란하게 빛난다. 우리 또한 스스로의 본질을 찾고 자신의 빛을 온전히 발할 때 비로소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전하며, 이번 전시가 관람자들에게 자신만의 빛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웅희 작가의 첫 개인전 "The Light of ADAMAS"는 예술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묻고, 빛과 어둠 속에서 자신의 본질을 되찾는 깊이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많은 이들이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빛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