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Frieze Los Angeles 2025'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개최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열리는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2025(Frieze Los Angeles 2025)’가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9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6회를 맞이한 프리즈 LA는 전 세계 20개국 96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대규모 아트페어로, 국제 미술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프리즈 LA 2025는 세계적인 건축가 쿨라파트 얀트라사스트(Kulapat Yantrasast)와 그의 건축 스튜디오 WHY가 디자인한 새로운 임시 전시장에서 열린다. WHY는 미술관 및 문화 공간 설계로 유명한 스튜디오로, 이번 전시장을 통해 예술과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전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크게 ‘메인(Main)’ 섹션과 신생 갤러리들의 솔로 부스를 소개하는 ‘포커스(Focus)’ 섹션으로 구성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갤러리들과 떠오르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프리즈 LA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프리즈 아트페어 조직위원회는 “로스앤젤레스 예술 생태계의 재건을 위해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산불 피해를 입은 예술가 및 업계 종사자들을 돕기 위해 ‘LA 예술 공동체 화재 구호 기금(LA Arts Community Fire Relief Fund)’을 설립하며, 행사 입장료의 10%를 해당 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단순한 아트페어를 넘어 예술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민하는 행사로서의 의미를 더하는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리즈 로스앤젤레스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갤러리와 컬렉터, 큐레이터, 미술 애호가들이 찾는 대표적인 현대미술 행사다. 올해 역시 세계적인 갤러리와 신진 예술가들의 조화를 통해 다양한 현대미술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아트와 NFT, 미술과 기술의 융합, 지속 가능성과 환경 문제를 다루는 작품들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이다.
프리즈 LA 2025는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하고,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