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5년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1층 제2 전시실에서 구영란 작가의 개인전 ‘The Harmony’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공감하는 작품 세계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순간을 화폭에 담아낸다.
구영란 작가는 자연에서 오는 소리와 풍경, 그 안에 담긴 감정을 캔버스 위에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산책길에서 들려오는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풀벌레 소리까지, 무심히 지나치는 풍경 속에서도 작가는 예술의 원천을 찾는다. 그는 “예술은 자연에서 온다”고 말하며, 자연이 주는 감동과 교감을 작품 속에 녹여낸다.
젊은 날에는 치열한 삶 속에서 미처 바라보지 못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이제는 더욱 가깝게 느끼며 소중히 받아들이고자 한다. 자연이 주는 색채와 감성, 그리고 조화로움이 캔버스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되며, 이를 통해 작가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어 만들어가는 하모니를 주제로 한다. 자연이 주는 부드러운 감성과 강렬한 에너지가 공존하는 가운데, 계절의 흐름과 꽃, 풀, 나무, 새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담아냈다. 작품을 통해 자연과 공감하며, 조화로운 삶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구영란 작가는 “자연과 소통하는 시간은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는다. 때때로 자연이 주는 거대한 힘에 인간이 놀라고 대응하지 못하는 순간도 있지만, 그 안에서 조화로움을 찾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구영란 작가는 개인전 10회, 단체전 100여 회 이상을 개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미술협회, 바실회, 현대미술교우회, 한국녹색미술협회, 한국여성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아트페어, 제주아트페어, 울산아트페어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또한, 프랑스 파리 COMPARAISONS 2025, 캐나다 초대전 등 해외 전시에서도 활약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는 2023 아트코리아 미술대전, 서울월드아트 엑스포 공모전, 제주아트페어 공모전 등에서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그림공장’ 대표로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 미술계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The Harmony’展은 단순한 자연의 묘사가 아닌,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조화로운 순간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전시이다. 작가가 자연에서 배운 것을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은, 관람객들에게도 자연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삶 속에서 자연이 주는 치유와 조화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