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류승주·윤지현 3인의 독창적 예술 세계 조명
[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갤러리그림손이 2025년 2월 19일(수)부터 3월 7일(금)까지 '신진작가 공모 선정전: 지금, 바로 여기 (Here and now)'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갤러리그림손 신진작가 공모전에서 선정된 3명의 작가 김동우, 류승주, 윤지현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현대미술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젊은 작가들의 독창적인 시각과 표현을 조망한다.
갤러리그림손은 매년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개인전 2회 미만의 신진 작가들 중 자신만의 조형 언어와 독창적인 예술성을 지닌 작가들을 선정해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세 명의 작가는 현재의 시대적 흐름보다는 개인적인 고민과 감정, 사회적 환경 속에서의 자아 탐구를 주요 주제로 삼으며, 개별적인 시각적 표현과 개념적 탐구를 심화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과거의 작가들이 사회적 이슈와 집단적 경험을 중심으로 작품을 발전시켰다면,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작가들은 보다 내밀한 개인적 변화, 감정, 관계에 집중하며 예술적 접근 방식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상업적인 트렌드에 편승하기보다 예술성과 창작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이 갤러리그림손의 목표다.
김동우는 가족을 중심으로 삶과 죽음을 흑백 필름 같은 환상적인 장면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에서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모호하게 흐려지며, 기억 속 장면들이 감성적으로 재해석된다.
류승주는 현재라는 불완전한 시점을 출발점으로 과거의 좋은 기억과 교차시키며 존재와 비존재의 경계를 탐구한다. 그의 작업은 사라져가는 순간과 남겨진 흔적 사이에서 감성적인 긴장감을 형성한다.
윤지현은 주변 인물들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섬세한 선과 색감으로 표현한다. 그의 작업에서는 관계의 복잡성과 정서적 연결고리가 직관적으로 드러나며, 감상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현대미술의 다양한 가능성과 개인의 시각적 탐구가 어떻게 예술적 서사로 발전하는지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갤러리그림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작가들은 단순히 일시적인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미술계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이어갈 가능성을 가진 이들”이라며 “이들의 작품이 동시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그들의 시각적 언어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를 함께 주목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금, 바로 여기 (Here and now)' 전시는 3월 7일까지 갤러리그림손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현대미술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신진작가들의 독창적인 시각과 표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