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원 차이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버블검' 쇼케이스. 2025.02.1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블링원 차이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버블검' 쇼케이스. 2025.02.1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26만명이 참여한 '클릭더스타' 중국 시즌을 통해 최종 선발된 라니, 카트리나, 샌디, 케시, 주니, 클로이까지 6명으로 구성된 블링원(Blingone)이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버블검'(Bubble Gum)으로 데뷔했다. 

 

'클릭더스타'는 전 세계 32개국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K-팝 글로벌 걸 그룹 프로젝트다. 국가당 1팀의 동명 걸 그룹을 선발, 단일국 출신으로 구성된 총 32개 걸 그룹이 같은 그룹명인 블링원으로 한국 음악방송에 데뷔 후 자국 및 전 세계를 무대로 각기 유닛 활동을 펼치게 된다. 

 

블링원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월드케이팝센터 크레센트72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블링원은 타이틀곡 '버블검'과 '키스 앤 콜'(Kiss & Call) 무대를 통해 한국 무대 및 글로벌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리더 케시는 "굉장한 설렘과 긴장감을 가지고 저랑 팀원들이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어요. 반짝거리는 느낌을 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개인적으로 보면 멤버들에게도 하나의 도전이지만 저희가 모두 중국 출신 멤버들이라 중국의 음악이라든지 이런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블링원 차이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버블검' 쇼케이스. 2025.02.1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블링원 차이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버블검' 쇼케이스. 2025.02.1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어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소개했다.먼저 라니는 "반전 매력을 꼽을 수 있어요. 외적으로는 약간 시니컬한 매력도 있지만 속내는 순수함과 엉뚱미를 품고 있어요" 라고 했고, 카트리나는 "인형같은 외모와 밝은 미소에 애교"를 강조했다. 샌디는 "귀여운 외모에 허스키한 보이스"를, 케시는 "섹시미에 멤버들을 잘 챙기는 다정한 매력"을 어필했다. 주니는 "댄스 실력에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웃음"을, 마지막으로 막내 클로이는 "언니들에게 귀여움 받는 귀여운 이미지지만 팀내 최장신에 자기 주장이 확실함"을 밝혔다. 

 

타이틀곡인 '버블검'(Bubble Gum)은 에너제틱한 힙합 댄스 비트와 밝고 경쾌한 신스 사운드가 재미있게 어우러지는 하이브리드 K-POP 장르의 곡으로 1829년 클래식 고전작품 오버쳐(Overture) 멜로디 테마를 인용하여 국적불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러블리하면서도 강렬한 블링원의 키치한 매력을 한껏 보여준다. 

 

두 번째 유닛인 블링원 차이나는 2024년 5월 '클리더스타' 차이나를 론칭했고, 8월에는 '클릭더스타' 차이나 현지 파이널을 거쳐 9월에 한국에서 데뷔 서바이벌을 치루며 17명에서 최종 6인을 선발한 것이다. 

 

이 오디션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뭘까 묻자 주니는 "인터넷을 통해 '클릭더스타' 오디션을 알게 됐고 너무 좋은 기회라 여겨 도전을 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케이팝을 굉장히 좋아했고 중국인이지만 이제 한국에 와서 한국의 매력을 흡수하는 동시에 중국의 매력도 문화적으로 전파해 드릴수 있는 그런 꿈을 항상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블링원 차이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버블검' 쇼케이스. 2025.02.1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블링원 차이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버블검' 쇼케이스. 2025.02.1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한국에서의 3개월에 걸친 트레이닝을 통해 데뷔 서바이벌 과정이 함께 진행됐고, 오디션 미션, 마이언픽 팬 투표 등을 이겨내고 블링원 두 번째 중국 유닛이 됐는데 그 과정에서의 힘들었던 점이나 인상 깊었던 것이 있냐는 질문에 라니는 "연습 과정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매주 진행했던 주말평가나 월말평가 같은 것이었어요. 한국에서의 연습생 생활을 처음 해봤기 때문에 체계적인 프레임과 선생님과 매번 이루러진 훈련과 평가가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는 만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면서 "초반 좋지못한 평가를 받으면 스스로 자책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전문적인 선생님, 우리 팀원들이 힘을 주고 해서 조금씩 극복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블링원 두번째 유닛은 '클릭더스타' 프로젝트 취지대로 전원 중국인 멤버로 구성됐는데 앞으로 어떤 타이틀을갖고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해 샌디는 "데뷔라는것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고 소중한 목표였어요. 또한 저희가 중국을 대표해서 모습을 보일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의미가 깊고 뜻깊다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케이팝이 글로벌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각광을 받고 있는 것처럼 저희도 열심히 해서 글로벌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그런 아티스트로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케이팝 그룹이라고 하기엔 한국인 멤버 자체가 없기에 이런 태생적 정체성에 대해 멤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에 따른 장단점을 무엇인지 묻자 리더 케시는 "중국은 역사와 유서가 굉장히 깊은 나라인 만큼 예술이나 문학적인 면에서도 깊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런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권의 예술들과 만나 융합하면 좀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릴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케이팝이라는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매개체를 통해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라고 말했다.

 

블링원 차이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버블검' 쇼케이스. 2025.02.1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블링원 차이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버블검' 쇼케이스. 2025.02.1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어 "케이팝(K-POP)이냐 씨팝(C-POP)이냐에 대한 정의는 조금 더 열린 결말로 두고 한국에서 당연히 케이팝 그룹으로 활동하는 만큼 케이팝들의 장점들을 배우고 흡수하여 중국에 가서도 저희만의 색깔이 있는 씨팝을 선보일 수 있어 다양성 면에서 저희만의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13일부터 한국 음악방송 출연 스케줄을 소화하는 만큼 한국의 쟁쟁한 그룹들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데 이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은 설렘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클로이는 "이런 프로그램에 참가해 음악방송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자체가 설레고 기대돼요.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닌만큼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더했다. 

 

롤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선배 그룹들이 있는지 ... 주니는 "저희 모두 어렸을 때부터 케이팝을 보고 좋아하던 세대라 개인적으로 보면 블랙핑크와 트와이스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데 선배님들처럼 글로벌적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것이 꿈입니다"

 

블링원 차이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버블검' 쇼케이스. 2025.02.1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블링원 차이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버블검' 쇼케이스. 2025.02.1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블링원 차이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버블검' 쇼케이스. 2025.02.1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블링원 차이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버블검' 쇼케이스. 2025.02.12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팬덤이 생긴다면 어떤 일들을 하고 싶은지 묻자 라니는 "친구처럼 소통하고 실제로 팬들을 만날 수 있는 팬미팅을 꼭 해보고 싶어요"라는 바람을 전했고, 얻고 싶은 타이틀에 대해서 카트리나는 "저희는 보물섬 같은 걸그룹이 되고 싶어요. 보물섬 같은 경우는 파도파도 새로운 매력이 발굴되듯이 저희 멤버들도 춤과 노래, 그리고 연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고 보여드릴 준비가 되어 있으니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다국적 글로벌 프로젝트 블링원 두 번째로 탄생한 블링원 차이나로서 이번 앨범의 활동 목표도 궁금했다. 케시는 "어렵게 데뷔를 하게 됐네요. 32개국 중 두 번째로 탄생한 저희는 중국을 대표하기 때문에 중국을 좀 많이 홍보할 수 있는 홍보대사 같은 느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케이팝과 씨팝을 연결하는 연결고리 역할로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연결하는 역할도 해내고 싶습니다. 많이 지켜봐 주세요"라는 당찬 각오와 목표를 전했다. 

 

블링원 두 번째 유닛인 블링원 차이나는 13일 음악방송 출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앨범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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