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디자이너 신한나의 브랜드 *한나신(HANNAH SHIN)*이 2025 F/W 서울패션위크의 오프닝 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COSMOGONY: The Sound of Breaking Stars’(우주의 기원: 별이 터지는 소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컬렉션은 우주의 탄생과 변화의 순간을 패션으로 형상화해 큰 주목을 받았다.
패션과 기술의 만남 – AI 웨어러블과 지속 가능 패션
이번 컬렉션에서는 KAIST 공경철 교수가 이끄는 EXO LAB과 협업하여 AI 웨어러블 로봇과 함께하는 패션쇼를 선보였다. 특히,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WalkON Suit F1을 재활용하여 제작된 첫 번째 오프닝 룩은 지속 가능한 패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3D 프린팅, AI 기술, 업사이클링 소재를 적극 활용한 이번 컬렉션은 패션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적 비전을 보여주었다.
혁신적인 소재와 디자인
이번 컬렉션의 의상들은 3D 프린팅, 비즈, 아플리케 등의 기법을 활용하여 우주와 별자리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특히, STRATASYS PolyJet 3DP 및 FDM 3DP 기술을 적용한 패션 아이템들이 더욱 발전된 형태로 등장했으며, 나이키 ‘플라이프린트’ 운동화에 사용된 3D 패브릭으로 제작된 드레스 등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글로벌 스타들의 관심과 협업
한나신은 AESPA의 2024 월드 투어 콘서트 의상 제작을 비롯해 글로벌 셀럽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이번 쇼에는 몬스타엑스, KARD, 덱스, 이사배, 진세연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또한, 뉴욕, 파리, LA 등 세계적인 패션 도시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속 가능한 패션과 브랜드 협업
이번 쇼에서는 친환경적인 패션을 강조하며, 글로벌 비건 뷰티 브랜드 슈바넨가르텐이 3시즌 연속으로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 외에도 DSTL, 서울비드, HNC 코퍼레이션(하늘데님), 사카모토 데님, SYLK 쥬얼리, 홍익대캠퍼스타운 등이 협찬사로 참여해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지원했다.
한나신의 미래 비전
한나신의 2025 F/W 컬렉션은 2월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첫 선을 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신한나 디자이너는 “패션과 기술이 융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패션과 기술적 혁신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컬렉션은 패션과 기술의 조화를 통해 현대 패션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