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봉 시인의 심혼시 '흔들리는 몸짓으로'|
Kimgyubong seoul korea
흔들리는 몸짓으로
아침이 오고 별이 가는
흐름의 처소에서 나는
한 사람만이라도 나를
기다리는 목숨이기를
흐느끼는 고독으로
염원 하였습니다.
밤을 잊고 어둠을 버린
바람을 마주하여 서성이는
나의 눈물처럼
마음 하나만으로도\
전부를 웃을 수 있는
그대이기를 -
숨쉬는 하루 햇살 아래
부지런한 희망이 살고
얼굴이 사무친 나날을
유년의 시심으로 사는
나는,
기도 하였습니다.
아침이 다시 오고
별이 또 가는
허무의 자리에서도 나는
그대 한 사람만이라도 나를
기다리는 영혼이기를
간구 하였습니다.
흔들리는 몸짓으로...
Copyright holder ; kimgyubong seoul korea
(mericakorea @hanmail.net )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