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갤러리몸 연남은 2025년 1월 1일부터 2월 3일까지 신년 특별 전시 ‘치유, 함께 잇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금송가현, 김다진, 김잔디, 썬키 네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매체와 시각을 통해 치유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디지털 아트와 원화의 조화로운 융합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금송가현: 주름의 아름다움으로 내면의 평화를 탐구하다
금송가현 작가는 주름이라는 시간이 남긴 흔적을 삶의 깊이와 아름다움으로 재해석하며 내면의 치유를 탐구한다. 그녀의 작품 속 리본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내면의 가치를 연결하는 상징으로 작용하며, 분채와 석채를 사용한 따뜻한 색채는 밝고 사랑스러운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금송가현은 “주름지고도 아름다울 수 있으니 걱정 말고 마음껏 젊음을 즐기라”는 메시지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시간과 함께 성장하는 자신을 받아들이는 경험을 제안한다.
김다진: 화려함 속 내적 갈등과 치유의 여정
김다진 작가는 물속의 생명력에서 영감을 받아 ‘Leopardfish’라는 작업을 선보인다. 그녀는 화려한 외형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베타 물고기의 특성을 자신의 내면적 갈등과 연결 지으며, 이를 강렬한 색채와 패턴으로 표현한다. 양귀비꽃의 꽃말인 ‘위로, 위안’을 주요 소재로 삼아 관람객들에게 상처받은 내면을 스스로 치유하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잔디: 무기력 속 유쾌한 위로의 공간, 어슬렁하우스
김잔디 작가는 현대인의 무기력과 과도한 경쟁 속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프로젝트 <어슬렁하우스>를 선보인다. 귀여운 캐릭터와 재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지친 마음에 안식처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이 죄책감 없이 쉴 수 있는 휴식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그녀의 작품은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새로운 용기를 얻어 사회로 나갈 힘을 선사한다.
썬키: 환상의 숲에서 순수한 치유를 꿈꾸다
썬키 작가는 토끼, 사슴, 기린 등 초식 동물들이 공존하는 환상의 숲을 그리며 상처 없는 세계를 꿈꾼다. 이 숲은 관람객들에게 고요하고 따뜻한 공간을 제공하며, 어린 시절의 위안을 떠올리게 한다. 썬키는 작품을 통해 치유와 재생의 가능성을 품은 공간을 제안하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관객들에게 잃어버린 순수함을 되찾을 기회를 제공한다.
2025년 새해, 치유로 함께 잇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결을 가진 네 작가의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 속 상처받은 이들에게 쉼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신년을 내면의 치유로 시작하며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갤러리몸 연남의 ‘치유, 함께 잇다’ 전시는 깨끗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삶의 여정을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