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봉 심혼시 '고답한 산토리니의  푸른지붕'

The blue roof at the SANTORINI transcendent
By kimgyubong.seoul.korea 

뒤돌아보지  마라
오르페우스여
세월의 흐름  거슬러
고답한 ,  산토리니의
푸른  지붕에  걸린 ,
에게해의  노을이

눈부시구나

붉은  용암의,  정열이
침묵의  언어로
분화구를  흘러ㅡ
결합을  노래할  때에도
과민한  어둠은,

황혼을  연모한다

뜨거운  산화
타오르는  조화ㅡ
부딪치고  융합하며
용해  되는 ,
우유빛  액화생명이

이브의  몸을  살아갈  때 ,

지상은  살아있고
에우리디케는  아름다워라 !!

눈을  감아라
오르페우스여

칠현금의  탁월한
연주는 ,  나뭇잎새를  흔들고
사랑의  직감을
전하는구나 ,
고동치는  심장이
리듬에  사로잡혀 ㅡ

저승을  나서는구나 !!

뒤돌아보지  마라
오르페우스여

세월의  흐름  거슬러
고답한 , 산토리니의
푸른  지붕에  걸린 ,
에게해의  노을이
오늘은  더욱  더
눈부시구나 !

눈ᆞ부ᆞ시ᆞ구ᆞ나 !!

김규봉 심혼시 '고답한 산토리니의  푸른지붕'
김규봉 심혼시 '고답한 산토리니의 푸른지붕'

 

# 오르페우스ᆢ
사랑하는 아내 에우리디케를  음악의 힘으로 저승에서 구해나오다,  
마지막 한 걸음을  남겨두고 뒤를  돌아본 탓으로,  다시 이별함 .
그뒤  오르페우스는 모든 여자들의  구애를  거부하다,  

트라키아 여자들에게 원한을 사 여덟갈래로 찢겨  헤브루스 강에 내던져 짐ᆢ
그리스 신화, 악사, 시인
# 산토리니ᆢ
그리스  에게해의  섬
전설  속의  아틀란티스 제국이  있던  곳

이 시는 2006년 외교통상부문화외교업무를 수행하기위하여 한국문화홍보단장으로 터키 앙카라 이스탄불, 그리스, 아테네, 파트라스를 순회하는 중에 그리스주재 한국대사관의 초청만찬파티에서 답례로 낭송된 작품.

김규봉심혼시록 
아담의 오른발도 이브를 향한다
그리스판 중에서~
Selected from editing GREECE by KIMGYUBONG based ADAM'S RIGHT FOOT FOLLOWS EVE, TOO.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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