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작가 보 킴(Bo Kim)의 개인 부스로 해외 아트페어 도전장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갤러리박(BHAK, 대표 박종혁)이 지난 8일(일)까지 열린 아트페어 Untitled Art Miami Beach 2024에 베스트 부스에 선정되며 성황리에 참가를 마쳤다.
Untitled Art Miami Beach 2024는 마이애미 비치의 모래사장 위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의 대표적 아트페어다. 13번년째를 맞이하여 올해는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현대미술에서 지리적 한계를 넘어선 협업을 추구하였다.
갤러리박은 이번 아트페어 참가를 통해 국내 신진작가 보 킴(Bo Kim)의 작품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1994년 생인 보 킴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관찰되는 비영속성을 주제로 작업을 한다. 자연 재료를 활용해 시간의 흐름과 순간으로 시각화하는데, 보 킴의 작품은 기억과 시간을 기록하고 체화해 예술적 형상으로 담아내려는 독창적 시도로 평가받는다.
갤러리박 부스와 보 킴의 작품은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외 관객들은 물론 주최측과 아트페어의 공식 파트너사들의 시선도 사로잡은 것이다. 행사가 막을 열기 전부터 공식 디지털 파트너사인 Voltic이 선보이는 온라인 전시의 메인 작품에 선정되었다. 해당 선정은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라는 공식 주제를 기획한 조정민 큐레이터 (화이트 노이즈 대표)와 Kathy Huang (제프리 다이치 갤러리 디렉터)가 선보인 것이라 의미가 크다.
직접 작품을 소장하여 컬렉션에 포함시킨 파트너사도 나타났다. 행사의 공식 시상 파트너사인 예술 투자회사 Pardon은 작품을 컬렉션에 포함시켜 시상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 같은 평가들을 종합하 듯 글로벌 미술 플랫폼 Artsy(아트시)는 갤러리박을 10개의 베스트 부스 중 하나로 손 꼽았다.
갤러리박 박종혁 대표는 “국내 신진작가의 작품을 해외에 선보이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도전적이기도 하다.”라며 “진심을 담아 차근차근 준비한 기획과 좋은 작품이 만나 해외 컬렉터들의 마음도 움직인 것 같다. 31년간 쌓아온 해외 아트페어 경험을 기반 삼아 앞으로도 여러 작가들을 해외에 소개하고 싶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갤러리박은 다가오는 1월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Art SG에도 보 킴의 개인전 부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