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낭만 희극을 바탕으로 한 연극 십이야'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원작에서 두 쌍둥이 남매가 난파된 후 겪는 해프닝과 갈등, 화해를 유머와 통찰력 있게 그린 이 작품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재구성하였고,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독특한 음악과 미장센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주인공들의 유쾌한 표정과 스타일리시한 의상으로 작품의 극적인 분위기를 잘 담고 있다. 또한, 다양한 악기와 민속 음악이 작품에 한국적인 정서를 더해주며, 감각적인 영상과 리드미컬하고 일사불란한 배우들의 움직임은 관객들에게 흥겨운 놀이판 같은 분위기를 선사할 것이다.
이번 연출은 '스카팽', '한여름 밤의 꿈', '보이첵' 등에서 독특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임도완이 맡았으며, 그의 스타일을 녹여낸 '십이야'는 관객들에게 즐거운 120분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공연은 12월 21일부터 27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이용선 기자
tommyrock@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