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봉 심혼시
'태양의 날은 가고 다시 바람이’
김 규 봉
Kimgyubong seoul korea
태양의 날은 가고
다시 바람이
어제인듯
무상의 눈빛을 몰아오면
하늘이 잠든 푸른 장막
저 너머
어둠의 숨결은
그대, 내 님의 열망이어라
메이고 메인
목메인 모습으로
산다는 의미 앞에서
아침을 열고 걸으며
하이얀 넋, 순수는
소년 그리고 소녀의
안식, 오 - - -
한나절 꿈을 꾸었음이여
함께 할 목숨 - 동반의
웃음진 시선이 머물며
밤 또한 낮, 오랜동안을
살며 사무칠 인생은 - 애모
아, 진정
허무의 그늘에서도
침묵의 그림자로 길어질
기도는 하나됨 이었음이여!
태양의 날은 가고
다시 바람이
슬픔인듯
무정의 세월을 몰아치면
가을이 오는 검은 머리
눈동자
쓸쓸한 가슴은
그대, 내 님의 탄식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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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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