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4년 기획초대전으로 김호준 작가의 ‘Day Dream’ 전시가 11월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서울 광화문의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에서 상상과 휴식의 공간으로 안내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감각을 선사한다.
김호준 작가는 작업노트에서 "한 마리 나비가 되어 날아오르는 꿈을 꾼 적 있는가? 낮잠 속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파노라마는 잠이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오가며 우리 삶의 리듬을 지탱함을 보여준다"고 밝히며, 잠과 꿈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자신만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작가의 주요 시리즈 중 하나인 *‘Shelter’*는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들은 집 모양을 모티브로 한 쉘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따뜻한 난색으로 표현되어 관람객에게 안정감과 평화를 선사한다. 꿈속 무릉도원 같은 이 쉘터 시리즈는 현실의 고단함을 잊게 만드는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 작가는 작품을 통해 꿈을 단순한 환상이 아닌 상상의 공간으로 바라보며, 관객들이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휴식을 느끼게 하고자 한다. 그의 세계관은 단순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관람자와의 소통을 염두에 둔 치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김호준 작가는 일상 속 지친 마음을 꿈의 공간에서 치유하며, 누구나 쉽게 상상과 쉼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갤러리 내일에서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김호준 Kim Ho-joon
199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2002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2008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 수료
2024 더네이처갤러리
2023 도화헌미술관, 고흥
2023 내일갤러리, 서울
2022 토포하우스, 서울 외 16회 개인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