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나리가수 구창모, 세계적인 실험음악가 나가이 쇼코, 이태양 작가의 '사유의 미학' 합동공연
[아트코리아방송 = 최윤영 기자] 성암아트홀에서는 2024년 11월 23일 오수 5시 30분~6시 30분까지 희나리가수 구창모와 세계적인 실험음악가 나가이 쇼코, 이태양 작가의 사유의 미학전이 공동 합동공연을 구창모 가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가수 구창모는 희나리를 시작으로 아득히 먼 곳, 외로워 외로워, 나가이 쇼코의 실험음악 연주곡 Oneness, 나가이 쇼코의 실험음악연주곡 아리랑, 구창모의 아가에게, 이세상에서, 문을 열어, '하늘, 호수, 사랑, 행복', 어쩌다 마주친 그대, 앙코르 곡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날 공연은 일본의 아방가르드 음악가인 나가이 쇼코와 함께하는 공연으로 한국과 일본의 문화 교류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을 기록했으며, 공연 중 다채로운 음악적 실험과 서로 다른 음악 스타일들이 조화를 이루며 이태양 작가의 '사유의 미학'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었다.
나가이 쇼코는 클래식, 재즈, 팝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음악 언어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여주었으며, 이 공연은 단순한 음악의 전달을 넘어서 역사적이고 의미 있는 문화적 연결을 강조하였으며 마지막으로, 한국과 일본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가수 구창모가 부른 송골매 곡은 40년 만에 다시 주목받아 배철수 씨의 요청으로 공연에서도 불려졌으며, 슬픈 역사를 뒤로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아리랑과 같은 전통 노래가 함께 공연되며, 관객과도 함께 노래하는 순간을 만들어 내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나가이 쇼코 씨가 특별히 피아노 독주를 선사하며, 엔딩은 그녀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으로 마무리 되었다.
나가이 쇼코는 나고야 출신으로, 28년간 뉴욕에서 활동한 음악가이며, 본인의 소개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뿌리를 설명하고 있다
나전칠기 작가 이태양은 사유의 미학을 연구하면서 이를 작품에 반영하였으며, 이 작가는 83호와 78호 방가사유상, 고려지 방가사유상, 프랑스의 '생각하는 사람' 등 사유에 관련된 작품을 나전칠기로 표현하였다.
이태양 작가는 '수천 년 전의 방가사유상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으며,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 통일의 역사에서 조상들의 깊은 지혜를 받았고, 이는 후손들에게 전달되어야 할 철학이며 이러한 철학을 미술 작품에 담고자 하는 열망이 작품에 담겨 있었다.
이 작가는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동경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한일 문화 교류 전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전시 주제는 일본과 한국의 방가사유상을 다룰 예정이고 이후 이태양 작가는 '프랑스, 유럽, 아메리카, 아랍까지 전시를 확장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