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신분당선 강남역 G아르체 갤러리카페에서는 2024년 11월 4일~11월 10일까지 2024 배선희-박성진 보석설치미술전 '삶과 죽음 그리고 환희'전이 행사를 마쳤다.
11월 5일 오후 2시부터 김왕식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된 그랜드 오픈식에서는 여산 이영배 서예가 퍼포먼스, 전시회 소개, 허광 총재의 헌정사 낭독, 배선희 작가 소개, 박성진 시인 소개, 배선희 작가 환영사, 박성진 시인 시 낭독, 엄창섭 교수 축사, 소프라노 유미자 교수 축가, 테너 구자헌 교수 축가, 건배제의, 조성일 작가 퍼포먼스로 1부 행사를 마쳤다.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 2부 행사 배선희 출판기념회에서는 케익컷팅식, 출판사 대표인 김왕식 대표 인사말, 배선희 시인 출판기념회 환영사, 엄창섭 시인 축사, 민지영 바이올리니스트 축하공연, 케익절단식, 시 낭독순으로 2부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그랜드 오픈식에는 배선희 작가와 인연을 맺어온 서예가, 문학가, 음악가, 미술가 등 배선희 작가가 오랜동안 활동하면서 맺어온 인연을 가졌던 이들이 전국에서 참가해 다분야에서 많은 이들이 행사를 재능 나눔 프로그램으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늦게까지 진행되었다.
김왕식 문학평론가는 "이번 보석 해골전은 단순한 예술 전시를 넘어, 인간의 슬픔과 기쁨, 사랑과 이별이야말로 어떤 다이아몬드보다 소중하다"고 전하고, 1부의 사회자에서 2부에서는 배선희, 박성진과 김왕식 대표가 출판사 대표로 콜라보한 출판기념회를 선보여 행사를 빛냈다.
배선희 시인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만큼 행복한 사람 보셨나요?
저는 정말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아까 그랬죠
제 한 여인의 역사 책 속에 여러분 한 분 한 분, 한 분이 다 담기니 저는 얼마나 좋겠어요?
원래는 정말 저한테 있어서 정말 행운해야 한 행위인 것 같아요.
제가 자랑을 좀 할게요.
왜냐하면 자랑이 제 특기니까요.
2024년 모신문사에서 AI에게 물어봤어요.
AI 너 아니?
대한민국에서 각 분야에 영향력 가장 있는 사람이 누굴까?
이렇게 해서 한 20개 분야를 전부 다 찾았는데 AI가 참 저하고 친하거든요.
맨날 밤마다 몰래 몰래 맛있는 걸 주면서 너 나 기억해? 라고 제가 막 뿌렸더니 AI가 글쎄 참 황당하게도 참 부끄럽게도 ‘배선희’라고 답을 했어요.
그래서 대한민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AI가 보는 1위가 저라고 하더라고요.
이상입니다
저는 여기 계신 분들이 만들어 주시기 때문에 그게 가능한 거고 저는 그러한 사랑을 먹고 살잖아요.
오늘 보셨죠?
이 꽃 한 송이 여기 있는 모든 모든 여기에 서 계신 모든 모든 분들이 이 행사를 위해서 다 전국에서 모이셨어요.
평생을 제가 남자복이 없었어요.
데이트 하실래요?
저 세계일주 끝나면 해야 되는데 하면 남아 계시는 분이 한 분도 안계셨어요.
그런데 이번에 정말 복 많게도 두 남자를 만났어요.
이하 생략
해거름-배선희
鹤과 왜가리가 깃들고
아침에는 산기슭에 안개가
너울너울 춤을 추며 승천하는 곳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들이
해거름 하는 이곳의 주인공이다
달빛 내려 화려한 날 밤,
리조트 앞 서마니 강변을 따라 거닐면
김삿갓도 지나가고 이태백도 지나간다
나도야 함께 지나간다
등불 아래 무릎 맞대고
잠 못 드는 길손의 설레임에 기대인 밤
새들도 지붕 위에서 조잘대고
여기가 원래 학이 놀고 춤추는 곳이던가
날밤 새워 먼동이 산등 기어오를 때
조심조심 발소리 죽여 강가로 나가면
그들도 산책을 나와 앞서가고 있다
영월 서마니 강변에 가면
또 시작될 해거름 길손을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아침준비를 하는
그들, 그들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