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현장] 82메이저, 정상을 향한 하이텐션 보여줄 '혀끝' (종합)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82메이저가 지난 15일 미니 2집 '엑스-82'(X-82)를 발표하며 올해 4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 앨범 '비트 바이 에이티투'(BEAT by 82) 이후 5개월 만에 컴백했다. 

82메이저는 데뷔 후 'BEAT by 82'로 글로벌한 영향력을 입증한 만큼 이번 컴백 활동에 더욱 기대를 모았다. 

'엑스-82'(X-82)는 빠른 템포의 드럼 사운드와 다양한 패턴의 퍼커션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혀끝'(Stuck)을 시작으로 묵직한 베이스가 매력적인 '가시밭길도 괜찮아(Thorns)',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페이스 타임'(Face Time), 레트로와 그루비한 느낌을 오가는 '가십'(Gossip) 등 짧지만 강렬한 음악이 눈길을 끄는 총 4곡이 수록됐다. 특히, 82메이저의 전 멤버들이 수록곡 '페이스 타임'과 '가십'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니 2집 '엑스-82'(X-8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리더 조성일은 "팬들을 만난다는 설렘이 컸다. 연습을 열심히 해 빨리 무대에 서고 싶었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데뷔1주년을 맞은 82 메이저 윤예찬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처음 싱글 앨범 내고 단독 콘서트 이후 미니앨범 발매 후 두 번째 단독 콘서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현장에서의 팬들의 호응과사랑이 잘 전달되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컴백을 준비하면서 잠도 잘 못자면서 너무 열심히 했는지 눈에 다래기가 생겨 어쩔 수 없이 안대를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멋지다"고 했다. 

'혀끝' 뮤직비디오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연출로 알려진 김성욱 감독(Woogie Kim)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 감독은 아이유, 크러쉬, 방탄소년단, 혁오 등 수많은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바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다양한 스토리와 재미 요소가 담겨 82메이저의 매력을 한층 더 배가시켰고, 무엇보다 82메이저가 뮤직비디오에서 요원 및 다양한 인물들로 변신하며 호기심과 재미를 더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예찬은 안대 없이 요구르트 아줌마로 변신하는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안대는 뮤직비디오를 찍고 나서 생겨 뮤직비디오 촬영에는 방해되지 않았다. 안무도 연습을 많이 해 큰 이상은 없었다"고 했다.

황성빈은 이번 앨범에 대해 "'엑스-82'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82메이저의 '엑스파일'(X-file)같은 새로운 음악과 모습이 담긴 앨범이다. 다양한 음악 색깔이 교차(X) 되며 전 세계 리스너들의 마음을 자신들의 음악으로 점령(X) 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남성모는 "타이틀곡 '혀끝'은 빠른 템포의 드럼 사운드와 다양한 패턴의 퍼커션이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힙합곡으로 82메이저의 개성 넘치는 매력과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라며 "'혀끝'을 통해 화려한 비트 속에서 테크니컬한 랩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 보컬 포지션 멤버들까지 랩 파트에 참여해 82메이저의 '힙합 바이브'를 만끽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저희 멤버들이 타이틀곡을 결정할 때 회사분들과 모여 여러 키워드를 내놓고 다수결로 투표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윤예찬은 "'혀끝'이나 '페이스 타임' 등이 강렬하게 나왔는데 이유는 요즘은 이지 리스닝을 바탕으로한 부드러움인데 (반대로) 다르게 나오면 어떨까 시선을 확 끌지않을까 생각했다"면서 "힙합 베이스에 강렬하면 좋을 것 같아 (그런 방향으로) 작업했다"고 했다. 

데뷔 1주년(10월 11일)을 맞아 성장한 점을 꼽아 달라고 하자 조성일은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코자 '팬아낌스트'라는 별명에 맞게 (팬들을) 사랑하며 멋짐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전했고, 윤예찬은 "팀워크나 소통 면에 있어 좋아졌다"라며 팀 케미를 자평했다. 

82메이저는 팀 여섯 명의 평균 키가 181cm로 대한민국 평균 남성 키보다 7cm가 크며 외모적으로 봐도 멤버 전원이 센터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훈훈한 외모들이다. 이런 비주얼적 자긴감 또한 앨범 작업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조성일은 "예찬이 주로 비주얼 센터를 담당했지만 사실 (저희는) 비주얼 구멍이 없다. 어딜가나 메인 비주얼이고 장신이라 그 부분이 큰 장점"이라고 했다. 

남성모는 "발매 6개월에 유튜브 조회수 850만이 넘는 데뷔곡 '촉'(Choke)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해외 활동을  많이 못나갔는데 이번 활동에서는 해외에 나가 공연과 많은 무대 경험을 쌓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황성빈은 "성모와 의견이 비슷한데 '촉' 활동할 때 해외 반응이 좋았고, 차트 인도 하는 감사한 성과를 얻었다. '혀끝'으로 더욱 발전된 성과를 이루고 싶다"고 했고, 조성일은 "저번 앨범 활동에서는 음악방송 1위 후보까지 갔지만 이번에는 1위를 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활동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성일은 "팬들께 약속한 것도 있고 1위를 한다면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팬송을 만들어 보겠다"는 공약을 전했다. 

82메이저는 데뷔 후 'BEAT by 82'로 글로벌한 영향력을 입증, 컴백 활동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틀곡 '촉'(Choke, Sped Up ver.)은 미국 DRT 'GLOBAL TOP 150 INDEPENDENT AIRPLAY CHART(글로벌 톱 150 인디펜던트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촉'과 '촉(Sped Up Ver.)' 또한 미국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 8일 본격적인 첫 미국 스토어 론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빌보트 차트에 도전을 시작한 82메이저가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더 높게 비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